‘거공테크’ 지난해 매출액 11억4천만원, 취업률 27% 상승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 학교기업 ‘거공테크’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제2기 학교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평가에서 우수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거제공고의 ‘거공테크’를 비롯, 경희대와 전북대, 그리고 경상대 ‘경남동물과학기술’, 대덕대 ‘D2E로보틱스’, 군산대 ‘옻나무 염색디자인개발’, 광주전자공고 ‘카뷰티샵’, 거창전문대 ‘U-테크홈’, 경남정보대 ‘슈키트’, 수원여대 ‘바이오분석연구센터’,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등을 성공 사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거제공고와 경희대, 한국외대, 여주자영농고 등 4개 학교기업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현장실습과 재정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7월부터 교육부의 학교기업 지원사업체로 선정된 거제공고 ‘거공테크’는 배전반과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장실습과정 이수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실시, 3학년 전 학생들이 개인별 14시간의 현장실습 시간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 졸업생의 취업률이 2005년 17.99%에서 2006년 27.12%로 높아졌다.

진재곤 교장은 “21세기 경남산업 고도화 전략상 조선산업의 지지인 거제지역 관련업체들에 자체 브랜드를 생산, 납품해 학교기업의 활성화 및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관·학 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교장은 특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공업교육 활성화 방안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기업이란 특정 학과 및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가 직접 제품을 생산·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제도로 발생한 수익은 교육 및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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