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초대전…자연속 생명 소개

선명하고 독특한 색깔을 지닌 '팔색조', 인상적인 긴 부리와 길게 뻗은 머리깃을 가진 '후투티', 지구상에 수백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는 귀한 '황새' 등 아름다운 거제도를 찾는 새는 100여종이 넘는다.

3월 한 달간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거제도의 새' 사진전은 바람의 언덕을 명명한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가 거제의 환경지킴이이자 거제알림이로 활동하면서 만난 새를 프레임에 담은 것이다.

거제도의 새를 꾸준히 관찰하고 촬영해 온 김 대표는 거제시청, 디큐브백화점 등 지역의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거제도의 새를 소개하는 일을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팔색조, 재두루미, 황새 등 천연기념물 마블액자가 교육현장에서 생생한 자료로 쓰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경갤러리는 "거제의 산기슭과 바닷길의 정겨운 벗이 되어주는 새들의 모습을 담은 작가의 사진을 보노라면, 우리 주변 자연속에 살아 숨쉬는 생명에 무심했음을 깨닫게 된다"며 초청의 말을 전했다.

봄내음을 가득 담고 시작하는 3월, 유경갤러리의 열 한 번째 기획초대전 '거제도의 새'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