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엄마를 위한 2013 대입전략②]학습 대책

실력 비슷한 친구들 그룹학습 '유익'…틀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인 파악

학부모나 교사가 아무리 공부하라는 충고를 해도 정작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 본인의 마음이 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번 이야기는 학습 대책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지만, 사실 학부모들 보다는 학생들이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다. 신문을 오려서 한 번쯤 읽어 보게 하는 것이 어떨지 권유 드리며, 거제신문 애독자 학부형들과 학습 대책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학습 대책
첫째, 학교 공부가 공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사실 학교수업만 제대로 해도 대학입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내신 성적으로 수시모집이 증가한 2013년 입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공부는 암기와 기억이다. 특히 기억은 반복학습이 지름길이다. 망각곡선을 보면 수업 후 1시간이 지나면 50%를 잊어버리고, 하루가 지나면 70%를 망각한다. 한 달이 지나면 80%를 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단현상(舌端現象)이 나타난다. 설단현상은 체계적으로 저장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저장한 경우다.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기는 하나 어디에 저장해 놓았는지 알지 못해 혀끝에서 맴도는 것을 말한다.

셋째, 그룹학습을 해 보자. 학습 능력이 비슷하거나, 영역별 과목별로 틀리는 유형이 비슷한 친구끼리 그룹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모의고사 3회분 정도를 풀어보고 많이 틀리는 유형을 서로 찾아 필요한 문제집을 같이 선정하고, 또 같이 풀어보기를 반복해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학습방법이다.

넷째, 시험 때 틀리는 문제의 경우 '왜 틀렸을까'를 곰곰이 생각한다. 시험 때 틀리는 경우는 첫번째는 마무리가 부족해서다.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마무리를 하지 않는 경우, 명확하게 암기하지 못한 경우, 오답노트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수다. 아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 간단한 계산에서 착오를 한 경우가 해당된다.

세 번째는 실력 부족이다. 실력이 부족한 것은 학습 시간이 부족한 점도 있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방심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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