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출신 요트 국가대표 이태훈 선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각국 대표선수 25명만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열린 영국 런던대회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던 이태훈 선수는 2011년 네델란드 델타로이드리가타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요트 역사상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하면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우뚝 서게 됐다.

이 선수는 1년의 절반 가량을 유럽의 거친 바다에서 유럽의 요트 강호들과 함께 피나는 훈련을 쌓아 자신감을 길러 왔다.

특히 이 선수를 키워온 이재철 코치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콤비를 이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

이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 RS-X급 코치로 발탁돼 이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이태훈 선수는 오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