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학기 내신성적 대비에 만전…여름방학 영역별 약점 집중 보완

전 영역 골고루 공부하는 습관 중요

산삼보다 소중한 고삼(高蔘)이란다. 고3 수험생활은 기나긴 마라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고 대학 진학을 위한 기회 및 특징, 핵심 준비사항들도 알아야 하지만 먼저 시기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거제지역 고3 엄마를 위한 2013 대입전략 이야기를 시작 하고자 한다. 먼저 시기별 학습법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각 시기별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지에 대해 서로 고민해 보자.

학생에 따라 개인학습특색을 가지고 있어 학습법에는 왕도가 따로 없다고 볼 수 있다. 개인별 특성에 맞춰 교사와 부모, 학생이 서로 수험생에게 맞는 학습계획을 고민하는 것 밖에는 별 전략이 없는 것 같다.

▲겨울방학 ~ 3월 모의고사

고3 수험생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는 수능 전 범위를 한번 학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각 영역별로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수능 시험의 유형 및 난도 등을 검토해보고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개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 1학기 중간고사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내신 성적이다. 따라서 3학년 1학기 내신성적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교 내신 시험은 대체로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각 과목별로 철저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언어 영역이나 외국어 영역의 수능 문제는 통합교과적 내용이 출제되므로 소홀이 하는 과목이 없도록 한다.

▲1학기 중간고사 ~ 6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에 대한 점검용 시험이고 올 수능의 수준, EBS연계 방식, 새로운 유형의 소개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시험이다.

여기에다 재수생들이 참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진학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지원할 목표대학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험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간고사 후에는 지난 3년치 정도의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 후에 자신감을 잃거나 슬럼프를 겪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 시험은 지금까지 학습한 것에 대한 총 점검의 의미를 갖는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보강하고 지식, 개념이해 및 적용을 확실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 1학기 기말고사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간혹 내신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오해이며 가져서는 안 될 생각이다. 내신 성적을 소홀히 하면 수업시간에 소홀히 하게 되고, 다양한 배경의 지식을 쌓을 기회를 놓치게 되며,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내신은 수시모집이 확대된 2013년 학생선발에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며, 정시 모집에서도 내신의 영향력이 큰 대학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1학기 기말고사 ~ 여름방학 ~ 9월 모의평가

여름방학은 영역별 약점을 집중 보완하는 기회다.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서 감당하기 힘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아는 것은 확실히 맞춘다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는 실제 11월 수능과 거의 문제유형이나 난이도, 각 과목별 평균 등이 거의 일치하게 접근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에서 주의할 것은 모르고 맞춘 문제, 알고도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다. 모르고도 맞춘 문제는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도 틀린 문제는 왜 그랬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확인해야 한다. 아주 기본적인 문제를 틀린 경우는 실제 확실히 알지 못할 수 있고, 기초적인 지식이 학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9월 모의평가 ~ 3학년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수능원서접수 등으로 어수선하기 쉬운 시기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 시기에 주의할 것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안배해 전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는 습관이 흐트려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2학기에 학습할 때는 복습과 기출문제 반복, 오답노트 확인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고, 최종 마무리는 자주 보던 교과서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로만 수능 준비를 끝내면 과목 전체 윤곽을 그려보기 힘들다.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기본적인 지식, 개념이해, 전체적인 흐름과 연결 등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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