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정노인정 어르신 28명, 조민철군 위해 성금 10만원 전달

'백혈병 투병소년' 조민철(14) 군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시작됐다.

지난 4일 계룡정노인정(회장 신경자) 어르신 28명이 '백혈병 투병' 조민철 군을 위해 성금 1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던 것.

거제신문 보도(974호 1면 보도)를 통해 조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어르신들은 아직 어린 학생이 힘든 투명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한다.

박남선(85) 할머니는 "거제신문을 통해 민철이의 투병사실을 접하고 너무 불쌍해서 다 같이 모여 앉아 울기도 했다"며 "민철 군의 빠른 쾌유를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정노인정 어르신들은 수년전부터 정성을 모아 해마다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머니 쌈짓돈'을 모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며 꾸준히 성금도 전달하고 있는 것.

신경자 회장은 "너무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어린 아이가 다시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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