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AA 갤러리, 영국 Edan 아티스트와 작품 교환전 마련

오는 9월5일까지 옥포 AA갤러리와 영국 Edan 아티스트와의 작품 교환전이 AA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번 교환전에 전시되는 영국 작가들의 작품(왼쪽)과 박영숙 관장이 외국인 관람객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거제 미술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준 높은 작품 전시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제 옥포 AA갤러리(관장 박영숙)와 영국 동부 Durham(더함) Artists Network인 'Edan(이단)'이 'exchage(교환전)'을 지난 6일부터 AA갤러리에서 열고 있는 것.

이번 교환전을 통해 영국 Edan Member's 소속 28명 영국 동부 작가들의 작품 80여점이 현재 옥포 AA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AA갤러리를 통해 한국 작가들 9인의 작품 31점 역시 영국  동부 Durham(더함)에서 동시에 전시중이라는 사실.

거제는 물론 국내 미술계에서 좀처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양국 간 동시대 작품 교류전이 거제 옥포에서 화려하게 꽃피고 있는 셈이다.

이번 전시전을 추진한 박영숙 관장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예술 세계를 세계 속에서 공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항상 꿈꿔왔다"며 "추진한지 3년 만에 국제적 예술 공감 무대인 이번 교류전을 옥포AA갤러리와 영국 동부 Durham(더함)에서 동시에 열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관장은 또 "이번 교류전은 국제적 문화를 공유하는 감동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세계적 문화 교류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류전은 오는 9월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있다.

지난 1991년 문을 연 AA갤러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작가들의 작품 활동 및 미술 교육의 공간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박영숙 관장은 1994년부터 AA갤러리를 통해 국제 미술 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교류전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현대미술 및 프랑스 파리 에콜 데 보자르 현대미술과정을 수료한 AA갤리리 박영숙 과장을 비롯, 이진 덕성여대 디자인과 교수 외 7명의 내노라하는 한국 작가들이 참여했다.

영국 Edan(이단) 소속 아티스트로는 대학 교수 겸 큐레이터인 Maggie Parker, 오리엔털 뮤지움 더함의 큐리에리터인 Craig Barclay 등 26명의 작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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