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교 및 비전스쿨 학생 대상 영어캠프 개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 사내 교육전문 봉사단인 금싸라기장학회(회장 김우혁)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동부면 수련원에서 방과 후 학교 및 비전스쿨 학생 25명과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장학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원어민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영어캠프를 이어오고 있다”며 “게임 등을 함께 하며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교사로는 삼성중공업 선급회사 직원 가족 및 영국의 산학협력대학교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 수련관에 도착한 학생들을 5개로 팀을 나눠 구호를 정한 뒤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을 보고 직업, 성격 등을 유추하는 인물 묘사 게임에 이어 외국인 선생님들이 자신의 나라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설명했다. 저녁에는 ‘나의 꿈’이란 주제로 장래 희망을 발표하며 꿈과 비전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공부 외에도 고무보트 탑승 체험, 바비큐 파티를 함께 하며 서로 간에 우정을 다졌다. 또 조선해양문화관을 들러 선박 건조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성포중 김연희 학생(3년)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하고 게임도 하니 외국어가 한결 가깝게 느껴졌다”며 “이제는 영어로 대화도 하고 남들 앞에서 당당히 발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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