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뚝딱 뚝딱 폐품의 변신 정크아트 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재)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전시를 마련한다.

일상에서 버려진 폐품을 이용해 만들어진 로봇과 각종 동물이 전시되는 ‘뚝딱 뚝딱 폐품의 변신-정크아트’전이 오는 27일부터 5월30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뚝딱 뚝딱 폐품의 변신-정크아트’전에서는 고장 난 녹음기나 전기밥솥이 로봇의 머리가 되고 잡초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예초기가 로봇의 몸이 되며, 찌그러진 냄비는 귀여운 아기 펭귄의 모자가 된다.

정크 아트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이들에게 일상 사물의 변신을 통한 발상의 전환으로 숨겨진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폐품·쓰레기·잡동사니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미술작품을 뜻하는 ‘정크아트’는 현대도시의 파괴되고 버려진 폐품을 작품에 차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자원 보존을 강조하는 의미로 활용된다.

또 이미 유용하게 사용했던 사물들을 활용함으로써 ‘녹색환경’의 개념을 강조하는 의미를 띠게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조정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사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전시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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