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9시 디큐브백화점 앞부터 시외버스터미널 방향 50m 주변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류 쓰레기가 여기 저기 흩어져있어 출근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시민의 제보에 따르면 쓰레기는 28일 새벽녘부터 오후 10시 이후까지 최소 5시간 이상 방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흩어져있는 쓰레기의 내용물 대부분은 음료용기 및 페트병이었고 특정상표의 플라스틱용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 고현·장평동 지역에 위치한 상점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임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디큐브백화점 앞 쓰레기는 시민의 신고로 당일 수거에 들어갔고 시에서 위탁하는 청소업체의 경우 쓰레기 운반중 도로에 떨어뜨린 쓰레기는 다시 수거하고 있다”면서 “이번과 같은 경우는 개인이 재활용쓰레기를 운반하던 중 실수로 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민 배모씨(40)은 “사람들의 눈이 많은 대로변에 쓰레기를 고의로 버렸다고 볼 수 없지만 그만한 양의 쓰레기를 대로변에 떨어뜨리고도 몰랐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쓰레기 주인은 시민의식이 부족하거나 양심이 없는 사람이 분명하다”며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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