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에스(GS)건설은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 대표건설업체이다. 이 회사의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건축사업부문 15%, 토목사업부문 10%, 주택사업부문 33%, 플랜트사업부문 34%, 발전환경사업부문 7%, 기타 1%의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건축사업은 주거를 제외한 업무시설, 생산시설 등의 모든 건축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축사업은 공공 민간 발주자의 수요에 의하여 생산활동이 파생되는 수주 산업으로 산업경기와 정부 투자 정책에 따라 그 수요가 좌우된다.

토목사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자연의 터전에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산업이다. 토목공사는 기본적으로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다른 산업의 경제활동 수준 등 거시 경제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주택사업은 아파트사업이라 할 수 있다. 시공능력에 중점을 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브랜드와 디자인이 수요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말미암은 거시경제 악화는 심화되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해소 움직임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경기가 부양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사업은 석유화학 생산공장 따위를 만드는 사업이다. 신규 플랜트에 대한 투자와 보수확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투자비와 투자시기에 대한 적정성에 따라 실제 발주 여부가 결정된다. 투자 재원의 상당 부분은 원유가격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제 원유 가격의 등락에 따라 플랜트 투자가 결정된다. 또 국가 간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공급에 따라 감산 또는 증산이 결정되므로 세계경기 활성화가 플랜트 경기변동의 중요한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인 지에스건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8687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135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의 흐름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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