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총무팀, 12월3일 경남마라톤 참가 준비 ‘한창’

삼성중공업 총무팀이 팀원의 사기충전과 체력 재충전을 위해 제3회 경남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1년에 50여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안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는 2백여명의 총무팀원들은 사소한 비품 하나부터 사원 숙소, 식당 청소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바쁜 업무 속에서 운동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마라톤 대회 참가.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운동도 하고 팀원들간 팀웍을 다지는 계기도 만들기로 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40명의 총무팀원들은 결전의 날(12월3일)을 위해 매주 2차례 저녁 시간을 이용, 연습 스케줄에 맞춰 사내 운동장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체 근육 단련을 위해 걸어서 출퇴근하는 참가자도 있는가 하면 사내 건강증진센터에서 근력과 지구력 향상을 위한 맞춤운동을 하는 참가자도 생겨났다.

무려 4㎞를 걸어 출퇴하고 있는 한 팀원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담배도 끊고 걷기도 하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를 제의한 김상훈 총무팀장(상무)은 “평소에도 건강이 곧 열정이라는 생각으로 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산행과 조기축구로 다진 체력과 단합력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거뜬히 삼성중공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회 당일 참가자들에게 완주를 위한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참석, 열띤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또 대회가 끝난 뒤에는 완주의 기쁨과 동료애,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뒤풀이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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