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돕기 거제플룻앙상블연주회

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음악회가 열렸다.

거제플룻앙상블이 결식아동 및 불우이웃 돕기 자선 연주회를 개최한 것.

거제플룻앙상블(회장 예승현)은 지난 9월 8일 오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결식아동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제 6회 행복 나눔 거제 플롯 앙상블 연주회’를 진행했다.

‘음협거제지부&YMCA’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거나 전공한 적이 없는 일선 학교 교사 및 일반인들이 모여 거제지역 음악의 대중화와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예승현 회장은 “우리 단원 30여 명은 격주 목요일마다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을 한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배종철씨(창신대학 음악과 외래교수 및 거제 플롯 앙상블 지휘자)는 “거제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제 플롯 앙상블’은 큰 의미가 있다” 며 “ 음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단원들을 보면, 다른 어떤 전공자들을 지도할 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음악회에는 거제지역 시민들과 아이들이 모여 약 1시간 30여분에 걸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는 배종철 교수의 지휘로 W.A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작별 인사를 할 시간’ 등이 연주됐으며 박윤상씨(대전예종음악학원 보컬강사)가 특별 출연해 감미로운 팝송과 대중가요도 선보였다.  

음악회에서 연주된 곡들은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 듣기 좋은 곡들로 선곡되었고 별다른 무리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어 이 음악회를 찾은 300여명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플룻앙상블’은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 같은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 역시 전액 거제지역 결식아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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