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거제지점 김용근 선임차장

원화강세 기조, 달러 약세 및 원화강세 환경 지속될 전망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주요 배경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달러 약세 현상 즉,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를 상징하는 미국 달러화 지수는 지난해 10월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는데 이 같은 달러화 약세는 세계 주요국 구매관리지수의 상승과 맞물리고 있어 글로벌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 및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 확대,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되고 있는 한국물 외평채 가산금리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들은 올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고 있어 원화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과 통화옵션(KIKO) 피해 관련주에 대한 수익개선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에는 최근 진행 중인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부정적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거나 순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에는 올 1분기 중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외환차손 및 외화환산손실이 컸던 만큼 원화 강세는 이들 기업에 대한 수익성 개선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화옵션(KIKO) 관련주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기간 중에 손실로 처리되었던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에 대해 원화강세 반전에 따른 환입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시기적으로 이 같은 효과의 가시화가 기대되는 2분기 실적발표 재료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전망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통화옵션(KIKO) 손실 발생 기업 중 영업이익 개선 기대종목
대덕GDS, 미래나노텍, 이엘케이, 우주일렉트로, KPX화인케미칼, 세종공업, 티엠스엠텍, 파워로직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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