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거제지점 김용근 선임차장

상향조정중인 실적 전망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요인

2분기를 마감하는 6월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박스권 등락패턴을 반복중인 국내증시가 향후 상승추세 복원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우선 지난주 개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한 점은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요인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GDP성장율 전망과 국내 주요종목들의 분기별 영업이익 합산 추이를 고려해 볼때 올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의 전기비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의 여지를 남겨두게 하는 부분이다.

물론 어닝시즌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는가의 여부일텐데 국내외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갇힌 패턴을 나타내던 기간 중에도 미국 및 한국의 12개월 예상 EPS가 상승세를 나타내 왔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요인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는 실적개선 전망의 시장 선 반영 정도가 크지 않음을 의미하며 어닝시즌의 긍정적 시장 영향을 기대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적전망치 개선이 진행  인 가운데 7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기업실적 발표에 앞서 프리어닝시즌이 임박중인 만큼 2분기 실적호전과 더불어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더라도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중기적 관점의 시장접근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어닝시즌에 앞서 이번 주는 월말과 월초가 겹쳐지며 주요 경제지표들이 가시화되는 시기인 만큼 이를 통해 어닝시즌에 앞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1차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신세계,LG화학, 엔씨소프트, SK케미칼, 케이피케이칼, 디지텍시스템, 대한유화, KH바텍, 한국제지, 네패스, 자화전자,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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