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본질은 개인의 그릇(命)과 운(運)을 보고 때를 알아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분별하는데 있습니다. 사람에게 명과 운은 필연적이며 초월적인 힘을 뜻하며 운(運)이란 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변하는 이치도 이미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입니다.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할아버지 때부터 물려받은 낡은 시계를 가지고 있었고, 아내는 길고 아름다운 황금색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해 성탄절, 아내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려고 자신이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잘라 시계줄을 산다. 남편은 시계를 팔아 아내의 긴 머리를 장식할 핀과 빗을 산다. 비록 쓸모없게 된 선물이지만 그 마음은 너무나 이름답고 소중하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의 줄거리다.손님이 오자 대접할 것이 없어 아내는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술을 사 온다는 이야기는 어느 지
밝은 대낮인데도 도서관은 형광등을 있는 대로 모두 밝혀 두었다. 하나 건너씩 불을 꺼도 될 텐데 싶다. 적당한 크기의 칸막이 책상은 두 줄 8칸으로 되어있다. 한 칸이 앞뒤 8개의 책상으로 되어있어 넓지는 않으나 꽤 여러 사람이 들어올 수 있다. 지금 이 도서실에는 모두 7명이 각자가 선택한 자리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장래의 꿈을 연마하거나 성취하려는 노력이리라. 요즘 들어 작가 수업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소설가가 되려는 꿈이 있었다. 소녀 적부터의 꿈이었다. 어찌해서 생긴 꿈인지는 잊었으나 그것은 나의 삶의 의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봤나?= 2015년부터 거제신문을 정기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거제시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 소식과 이슈를 가장 잘 전달해주기 때문에 선택했다. 신문을 통해 거제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조선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조선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산업이 조선소의 미래에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거제의 미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며 공부하고 있다. Q. 거제시에 바라는 점은?=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20년 가까이 알고 지내 온 바지운항선 선장님께 선물할 그림.● 베테랑 선장님은 언제나
거제시 고현동 거제수협 고현지점 옆 1층 만두가게 앞에 있는 인도 보도블럭이다.보도블럭이 고현지점을 건너는 횡단보도 앞까지 촘촘히 놓여 있었는데 점자블럭 3줄만 빼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심지어 차량이 보도블럭이 없어진 자리에 버젓이 주차돼 있다. 이곳 인도 옆은 개인이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이지만 주차요원만 있고 안내판은 없다. 지난 3일 많은 비로 인해 이곳 인도는 물바다로 변했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빠른 보수가 시급하다.
이번 학기에 약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맡게 됐습니다. '약학 역사와 윤리'라는 수업입니다. 약학대학교육이 6년제로 바뀌고 나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늘어났는데, 약사라면 꼭 가져야 할 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약학도로서 뿐만 아니라 약사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해 보는 시간입니다. 수업시간에 매번 두세 명 정도 학생들에게 '약사 윤리강령'을 제창시킵니다.약대를 졸업 한지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제가 과연 약사윤리강령을 잘 지키고 살아 왔는지 그리고 평소에 잠시라도 생각해 보았는지에 대해 부끄러운
지난 5일과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거제지역 1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거제 사전투표율이 33.31%로 거제 총선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거제시 총 선거인수 19만1279명 가운데 6만3720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이는 2020년 제21대 총선 거제시 사전투표율 26.86%(선거인 19만7402명 중 5만3027명 투표)보다 6.45%P 높았다.그러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 이래, 거제시 역대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22년 대선 당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거제를 방문해 서일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유세는 고현사거리에서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됐으며, 서일준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1500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열렸다.이날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 경남, 그리고 거제를 살리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거제를 비롯한 경남지역의 발전을 위한 국민의힘의 약속과 서일준 후보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거제 유세를 통해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몇가지 중대한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중에 하나가 바로 한미상호방어조약 체결이다. 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제 정가는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본지는 지난달 25일 각 정당 후보 선거운동 책임을 맡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패널로 초청해 각 당의 총선 전략과 주요 정책 이슈 및 관전 포인트 등을 주제로 1차 토론을 벌였다. 이어 지난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를 초청해 2차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 주제는 지난 2일 MBC경남 방송토론회 평가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평가 분석 등이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자유발언으로 대체했기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개혁신당 인재영입 1호 김범준입니다. 지금 거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대표자를 선택하고, 그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각종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뽑힌 사람이 일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해 잘했으면 다음 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못했으면 일을 잘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거제시민을 대표해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좀 더 해법을 고민하고, 거제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의 아픈 곳과 가려운 곳을
거제는 오랫동안 ‘예술의 불모지’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쇳소리가 요란히 울리는 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온 조선 노동자들이 많은 거제에서 그 시절 ‘예술’은 사치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거제는 예술을 가까이 두는 일상이 과거에 비해 꽤 익숙해졌다. 특히 최근 거제지역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자리매김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달 6일 고현동 유로아일랜드상가 2단지 101호에 문을 연 ‘태은갤러리 2관’은 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문화예술 창작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더 높은 수준의 예술을 갈구하는 거제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거제 사전투표는 선거인수 19만1279명 중 3만297명7명이 투표해 투표율 15.84%로 집계됐다. 경남 사전투표율은 15.27%이고, 전국 사전투표율 15.61%이다.거제 투표율 15.84%는 역대 사전투표 첫날 최고 투표율이다.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9만7402명 중 2만 1403명이 투표해 10.84%를 기록했다.사전투표 첫날 비례투표 용지에 1번과 2번 표기가 없어 당황하는 유권자가 속출했다.이날 오전 고현동 투표소에서 투표한 김모씨는 기표
거제축협(조합장 옥방호)은 지난 4일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농협거제시지부(지부장 신우경)와 함께 장목면 소재 축산농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거제축협과 함께하는 방취림 식재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거제축협과 경남농협·농협거제시지부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장 주변을 환경정비하고 편백나무 등 170여그루의 방취림을 식재했다.신우경 농협 거제시지부장은 “농장주변 나무 울타리 조성으로 축사 외부경관 개선·축산냄새방취·다량의 피톤치드 발산에 의한 공기정화와 병충·곰팡이에 대한 저항효과 등 축산
거제 신현농협과 하동 옥종농협은 5일 거제시와 하동군의 상호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51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봄바람과 함께 거제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동 옥종농협 조호남 조합장과 임직원이 거제시를 방문해 총 51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이번 기부는 거제 신현농협(박현철 조합장)과 하동 옥종농협 임직원들이 상호 시·군 고향사랑기부에 한마음으로 동참하며 진행됐다.하동 옥종농협 조호남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신현농협과 상호교차 기부를 진행했는데 지역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뜻깊은 활
김명만 거제경찰서장은 5일 거제소방서가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홍보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1차량 1소화기 갖기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챌린지는 차량 화재로 인한 피해 저감과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다.김명만 서장은 “1차량 1소화기 갖기 챌린지는 운전자와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한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거제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번 챌린지는 전수진 거제소방서장을 시작으로 박종우 거제시장과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으로 이어졌다.이후 최양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거제시 장목면 망월산 일대에서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 및 직원 단합 행사를 가졌다.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와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많은 참석을 위해 근무여건을 고려해 3일간 나눠 진행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앞서 진행한 ‘전·하·다(전수진 서장과 직원들이 하고 싶은 말 다하는 대담)’에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됐다.소방서 직원들은 망월산 등산로 입구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쳤다.또 망월산
거제교육연대(상임대표 김재욱)는 오는 제22대 국회 총선을 맞아 지방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질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발표는 거제교육연대가 제22대 총선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와 각 경남도당에 △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화, △마을 청소년 문화휴식 공간 마련,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학령 인구 감소 대응, △저출생 대책, △지역 청년 일자리 우선 지원, △유·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건립, △환경교육 센터 건립 등 ‘지방 교육 살리기, 8대 요구’에 대해 질의한 답변 내용이다. 질의 결과 거제시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5일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열리는 2차 거제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의에서 건립 허가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지난 1월 10일 열린 1차 심의위의 불허 결정에 항의하며 거제시민 1648명의 서명을 받아 재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시 공공조형물 건립 심의위는 거제문화예술회관 내 노동자상 설치안을 ‘장소 적합성과 민원’ 등을 이유로 부결했다.추진위는 2차 심의위 일정이 공개되자 노동자상 건립을 위해 거제시 규탄대회 등을 여는 등 거제시의
(사)한국커리어 경남지사는 거제지역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은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지원대상 기업은 사업참여 신청 직전 월부터 이전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중소기업·고용위기지역(거제시) 소재기업과 지식서비스·문화콘텐츠 등 유망업종도 1인 이상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단, 매출액 요건(기준 피보험자 수×1800만원 이상)은 충족해야 한다.기존에는 실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청년만 지원 대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