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특위의 활동 시한이 마감되자마자 터져 나온 야권통합의 변수가 오는 6·4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가져 올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발표로 인한 지방선거의 양자대결이 전망되는 가운데 기초선거 무공천을 주장한 이들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새정치연합측의 지방선거 무공천 의지와는 달리 상대적인 정치분위기로 공천 유지에 가닥을
지난달 15일 부산 영도 태종대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공급선과 화물선의 추돌에 의한 기름유출사고는 해상오염방제의 또 다른 난제를 안겨주는 사례를 보여 준다. 지금까지 우리가 피해를 당했거나 우려해 온 해난기름유출사고들이 사고해역 부근의 해안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어 온 것에 비해 이번 경우는 조류에 의한 광범위한 방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피해방지
얼마 전 거제시의회가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 반대를 결의하는 의지를 천명했고, 이 의지는 곧 도의회를 통해 정부 측에까지 전달될 전망이다.그 전에 해당 노조 측과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우조선해양을 해외에 매각하려는 정부 측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없지 않았지만 매각에 대한 정부나 금융의 의도와는 달리 뾰족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볼멘 소리
고현의 재래시장을 빠져 오가면서 비좁은 노점에 선 보이던 대구가 사라져버린 것을 제대로 기억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조차 없다. 한때는 남해안 관문의 솟구치는 힘으로 긍지를 갖게 했던 대구어장의 마력이 왜 사라져버렸으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대구축제는 무엇 때문에 무산되고 말았는지 이젠 의아심조차 사그러지고 있다.겨울바다의 귀족으로, 지리적 표시 어종의 대표적
지난 7일에 있었던 고현항재개발사업 지역협의회는 한마디로 실행의 정체성을 의심케하는 일방적 토론이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이 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이 사업 계획 이전에 얼마만큼 시민적 여론을 수용했던 가에 대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그동안 관련기관이나 부서, 전문적 시민 단체 간의 검토 기회와 회의들이 많은 불협화음을 낳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 왔다.이
일을 시켜 놓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근로자가 눈물 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거제뷰골프장의 조경공사를 담당한 업체가 인부들의 임금과 관리비를 지급하지 않아 근로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임금 체불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 침체 때문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근로자의 임금을 고의로 안 주고 회사 돈을 빼돌리는 악의적 체불 사업주도 있다. 어떤 경우든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 적용될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난달 말로 활동이 종료됐다. 아무런 성과없이 종료된 정개특위는 지난 4일 다시 열려 이달 말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핵심쟁점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교육감 선출방식 변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개특위에서 특별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당
모 골프장과 지역주민들이 상수도 사용료 대납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전부터 마을에서 사용하던 간이상수도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은 원인제공자인 골프장이 계속 상수도 사용료를 대납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골프장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재조정하자는 주장이다.당초 이 문제는 골프장측이 주민대표자와 골프장 건설 초기 2년간 대납한다는 약정을 했다면서 지
꽃처럼 예뻤던 소녀, 17살의 나이에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채 한(恨) 많은 생을 마감한 두순, 선이 할머니. 지난 17일 장승포항이 내려다보이는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앞 소공원에서는 아주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것이다.이 소녀
거제뷰컨트리클럽 골프장이 환경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요금 대납 기간 문제로 말썽을 일으켰다.주민들에게 2년 동안 대납하기로 약속했다며 지난해 10월까지의 요금만 내고 이후 요금은 낼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주민들은 대납기간에 대해 확정지은 적이 없다며 골프장 측의 일방적 통고에 반발하고 있다.이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거제시가
세상이 아직 살아갈 만한 이유는 감동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공간 속에 그때마다 항상 작은 감동들이 연출된다.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알려질 때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살아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특히 그 감동이라는 것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날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단연 봉사가 감동의 가장 큰
거제지역이 인구증가의 영향으로 5대 강력 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살인 3건·강도 4건·강간 89건·절도 1650건·폭력 1606건 등 모두 3352건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9건의 5대 강력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2012년 2828건(살인 8건&middo
새누리당이 지방선거 공천폐지 공약에 대한 약속을 사실상 지키지 않을 조짐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지방자치 개선안과 관련 △기초단체장 공천제 유지 △특별·광역시의 기초의회(구의회) 폐지 △광역단체장 임기를 현재 3연임에서 2연임으로 축소 △교육감 정당공천을 통한 광역단체장-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모두
지난 연말 민원해결을 위해 출동한 현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진 황장업 경위의 비보가 지역 경찰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평소 효자로 소문난 황 경위는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매일 운동으로 몸을 단련할 정도로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런 황 경위가 갑자기 쓰러진 이면에는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몫을 차지한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특히 황 경위가 근무했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계사년(癸巳年)의 뜨거웠던 열애는 이제 추억 속에 묻고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해야 한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정확히 두 갑자(甲子) 전 조선은 갑오개혁(甲午改革)이라는 전기를 맞이했다. 외세에 의해 강제로 개항하고 김옥균, 박영효 등 신진사대부가 주축이 된 갑신정변이 삼일천하로 끝나는 등 개혁에 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시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큰 문제없이 처리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연말 장승포항 일원에서 진행된 불꽃 축제가 아무 탈 없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한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날 공무원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행사 진행뿐만 아니라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시
2013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가 뽑혔다. 교수신문이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행역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수신문 측은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의 추천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기대와 달리 인사와 정책 등 분야에서 퇴행적으로
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내버스가 결국 국토교통부에서 권고한 내용으로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도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그동안 찬반양론으로 말도 많았지만 결국 시민편의를 위하는 측면에서 교통수단은 아무리 많아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이다.이제 닥쳐올 문제는 이 교통수단을 얼마나 거제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거제시와 부산시
거제대구가 어민간의 갈등으로 그 명성에 타격을 입게 생겼다. 어업구역 문제로 다투던 어민들이 조정에 합의해 놓고 뒷북을 치는 일부 몰지각한 어민들로 인해 대구조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행정은 행정대로 진저리를 치고 중간에 낀 수협은 누구의 입장도 대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정을 주도했던 동해어업관리권단은 뒷북치는 어민들의 볼썽사
지난 3일 오전 사등면 성내공단 주변 국도 14호선 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탑승자 1명이 사망하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성내공단에서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 국도14호선 아래로 통로박스를 확장하기 위해 임시로 개설한 우회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전복돼 일어났다.이번 사고를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