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봉사회'로 인연, 지금은 친자매 같은 두 사람어떤 분을 소개한다는 것인지 궁금증과 설렘으로 서부자(47)씨와 함께 도착한 곳에는 놀랍게도 연락을 시도했다 끊어졌던 정숙희(52)씨가 반갑게 맞아줬다."차나 한잔 하러 온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시는 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사전예고도 없는 방문이었지만 따뜻하게 맞
사전에 적힌 자원봉사자의 뜻은 어떤 일을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돕는 사람이다. 그러나 대가없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하는 어려움과 꾸준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꺼려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 16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부자(48)씨와 정숙희(52)씨의 경우는 다르다. 봉사활동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키우고 있
지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는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지만 여전히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한 대회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한민국 탁구의 유망주인 원지은 양은 우리나라 탁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서 현재 우리나라 탁구의 현재에 대해 평가한다면?국가대표만 놓고 보면 세대교체가
대한민국 탁구는 지난 8월 끝난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우리나라 탁구가 그 만큼 세계무대에서 빛을 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탁구의 내일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가 거제에 있다. 거제중앙고등학교 탁구부 원지은(19) 양이 그 주인공이다. 원 양은 그 동안 수많은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청소년 국가대
주민들 3개월 간 '생명의 숲' 가꿔웰빙마을로 탈바꿈시킨 일운 양화마을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던 지난 4월, 참나무 등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던 일운면 망치리 양화마을 입구 쪽에서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한복판에 떡하니 서있는 당산나무 덕에 여태껏 마을을 지키는 '생명의 숲'으로 불리던 이 숲의 얼기설기 얽혀있던 나무들이 대거 사라
거제시는 지난해 12월 7개 마을을 선정해 '2012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3000만원씩 모두 2억1000만원을 지원,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사업이 추진돼 왔다. 지난달 31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우수마을로 연초면 다공마을과 일운면 양화마을, 상문동 덕산3차·신우2차아파트 등 3개 마을
직업병처럼 제일 먼저 기상예보부터 체크바다관광 길잡이, 최고령 유람선 선장 탄생 기대통영 한산도 출신인 서정생 선장이 유람선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9년부터다. 섬에서 나고 자라 어려서부터 물질에는 익숙했고, 젊어서는 외항선을 타며 오대양 육대주를 누빈 그에게 유람선 선장직은 낯설지 않은 직업이었다고 했다."친구의 소개로 처음에는 통영에서 이 일
그 옛날, 뭍에서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는 방법 밖에 없었다. 우주선을 쏘아올리고 바다 밑으로 터널을 만들며 스마트폰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지만, 교각이 놓이지 않은 섬에는 아직까지 배편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외도 보타니아.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 한다. 매물도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
"찬연한 빛을 발하는 보석을 우연히 발견하면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고픈 생각에 마음이 들뜨는 성격입니다. 큐레이터가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고요. 이런 면에서 본다면 제 성격과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 2007년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큐레이터로 활
규레이터. 국내에 이 단어가 소개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단어다. 2007년 학력위조 파문 등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신정아 사건이 아니었다면 큐레이터라는 말은 전문지식을 요하는 단어로만 인식됐을지도 모른다. 미술관과 작품을 조화시켜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총괄 운영자를 뜻하는 큐레이터는 동서양 미술사에 인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노인정 어르신들 "이따가 또 오세요"라며 배웅정채호 경위의 고향은 그 유명한 얼음골이 있는 밀양 산내면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천황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 성장한 그이기에 시골이 낯설지 않다. 여든을 훨씬 넘긴 고향의 어머니와 따로 살고있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마을 노인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절로 힘을 낸다.
각종 사건과 민원으로 경찰의 하루는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거제경찰서는 바쁜 와중에 인력마저 부족해 각 면 지역에 자리한 치안센터에는 1명의 경찰관만을 배치해 마을을 책임지도록 합니다. 도심 외곽지역의 조용한 마을에서 홀로 마을의 치안을 책임지려면 힘들고 적적할 만도 한데,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채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즐겁게 일하는
건강한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는 논의 모습은 어떨까. 우렁이 농법으로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있는 김학수 이장의 논은 수많은 생명들이 저마다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였다.논바닥을 기어 다니며 피와 잡초를 먹고 자라는 우렁이에서부터 메뚜기와 방아깨비, 거미와 잠자리, 개구리와 미꾸라지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모내기 철, 손톱보다 작은 크기였
한 농부가 있습니다.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온 이 농부는 평탄한 삶을 뒤로 한 채 5년 전부터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을 위해 우렁이 농법을 도입한 것입니다.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쌀을 생산하다는 말에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결심은 단호했습니다. 각종 화학제품을 대신해 우렁이가 살아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지난 26일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세포·와현 해수욕장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거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여름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게 했다.개막식이 열린 지난 26일에는 제2
거제 바다와 해변을 수놓은 해양스포츠의 향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짧은 장마 뒤에 찾아온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는 은빛 모래사장을 채운 피서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과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했다. 파도를 가르고, 물살을 헤치며 한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린 '바다로 세계로'. 그 뜨거웠던 축제의 현장을 지
남자반원 3명이 하는 일을 혼자서 하는 실력파다른 팀에서도 탐을 내는 '인재중의 인재' 방미경"앞으로의 꿈이요. 최소한 기감은 달아 보고 정년퇴직하는 겁니다."자신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방미경 씨의 당찬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까지 여성으로 기감(작업반장)을 단 선배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장 직급체계는 기능,
작열하는 태양, 온몸을 죄어오는 눅눅한 습기, 거대한 철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강렬한 불꽃까지. 조선소의 여름은 그야말로 더위와의 전쟁이다. 각종 첨단장비 도입으로 작업여건과 환경이 나아졌지만, 30도를 웃도는 온도와 높은 습도는 종종 작업자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남자들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 한여름 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며 대한민국 조선업의 최전선에
전영진 감독 "성인 국가대표로 키울 것"김승희 선수 "걸 그룹과 임재범 노래 좋아요""처음에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엄청나게 반대하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고 좋은 플레이를 칭찬해주실 정도로 축구박사가 다 되셨어요."김승희 군이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에 입단한
축구선수에게 태극마크는 꿈이다. 전 세계 축구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는 국가대표. 거제에서 미래의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며 자신을 담금질 하고 있는 꿈나무가 있다. 오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2 경주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승포초등학교 김승희(6년) 군이다. 축구를 시작한지 1년 반만에 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