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환상적 아름다움으로 무지개 마을이라 불리는 홍포무지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우리는 무지개라는 말을 쓴다. 무지개마을이라 불리었던 홍포마을. 홍포-여차 해변 비경은 잘 알려진대로 거제 8경 중 하나다. 감탄이 절로 나는 절경을 표현하고자 예로부터 홍포마을을 '무지개가 뜨는 포구'로 불렀을 터. 일곱빛깔 홍포마을은 조각 같은 섬들이 저마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고기잡이에 나선 배들의 뱃머리가 항구로 향한다. 호흡을 척척 맞춰 나란히 그물을 걷어올리는 어부의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진다. 늑장을 부리던 해가 말간 얼굴을 내밀면 선착장은 금싸라기 같은 고기와 모여든 주변 상인들로 분주해진다.포구마을의 전형을 그대로 간직한 곳, 거제도 북단에 자리잡은 항구마을 황포마을이다. 황포마을의 동남쪽에는 까치여
고속도로를 달린다. 화장실도 가고 싶고 배도 출출하다. 그때 보이는 전방 2㎞ 앞 휴게소 표지판. 반갑다. 휴게소에 들어서 핫바 한입을 베어물고 커피도 한잔 마신다. 슬쩍 감겨오던 눈꺼풀 위 잠기운을 날리고 다시 차에 오른다. 휴게소 이용패턴이 여기까지라면 당신은 '거가대교 거제휴게소 100배 즐기기'에 실패했다. 10여분 머물다 가기엔 너무 아까운 다
가라산 줄기가 용트림하면서 달려오다가 바다를 만나 기암괴석으로 뭉친 섬 해금강. 금강산같이 아름답다하여 해금강으로 불리어진 거제 해금강은 갈곶 앞바다에 있다. 남부면 해금강마을은 명승2호인 해금강을 품은 마을이다. 해금강마을의 본래 이름은 갈곶마을이었다. 해금강의 본래 이름도 갈곶이 또는 갈도였다 한다. 해금강마을은 65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의 터다. 대
동부면 노자산 자락을 따라 가배량 바다로 내려오다 보면 산자락이 좌우로 감싸고 있는 아늑한 함박금 마을이 있다. 아늑한 포구마을로 마을 앞은 호수 같이 잔잔한 바다다.산들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마을은 함박금 본 마을과 쪽박금, 활목 등에 흩어져 있다. 함박금마을은 마음이 넉넉하고 인심 좋은 60여 세대, 125
둔덕면 여러 마을 중 가장 작은 마을이면서도 최남단 해안에 위치한 어구마을.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가파른 수리봉 아래 90세대 200여명 주민이 논밭을 일구고 바다를 개척하며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청정해역의 본거지인 어구만을 끼고 있는 풍요한 어촌이다. 어구라는 명칭은 둔덕면 9개리의 끝 마을이란 뜻과 천혜의 어항이란 의미가 있다고 전해진다.어구마을은 1
장목에서 관포고개를 넘어 북쪽길을 따라 2km쯤 가면 경지정리를 한 반듯한 논을 가운데 두고 궁농마을이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그 좌우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현재 53가구 150여명의 주민이 가족 같은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궁농마을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바람을 막아 주고 바다와 접해 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이다. 주민들의 주
예로부터 물이 좋아 장수하는 마을로 입소문 '자자'유자·치자·금목서·은목서…동요 속 '과수원길' 연상정자숲·미꾸라지·바지락 체험장 등 '손님 맞이' 끝내'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로 시작되는 동요 '과수원길'은 언제들어도 정겹고 소꿉
명문대 출신 원어민 강사·토플 자격증 갖춘 보육 교사들로 구성나이·실력 따라 6단계 커리큘럼 적용…특별한 교재 사용 '눈길'김승도 원장 "감성교육 중요, 체육 등 사고 5대 영역 고루 교육"영원히 식지 않은 대한민국 교육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 바로 '영어교육'이다. 거제도 예외는 아니다. 우후
예로부터 뒤쪽으로 높은 산이 있고 앞쪽으로 물이 있으면 태풍과 전쟁으로부터의 피해를 막아 사람이 살기 좋은 터라 했다. 동부면 율포마을은 뒤로는 노자산이, 앞으로는 율포만이 있어 동부면 사무소가 최초로 설치될 정도로 일찍부터 사람이 많이 살았다.율포항은 거제도 남방에 위치한 항구로 동해와 남해로부터 오는 적을 방어하는데 좋은 지형적 위치를 갖추고 있다. 이
소규모 인원으로 즐길 수 있어 선풍적 인기…'풋살 불모지 거제' 새 바람 기대지난달 29일, 연초면 소오비에 조성된 거제풋살경기장에서 이색적인 경기가 열렸다. 거제풋살경기장 대표 장승주씨가 주최한 '거제풋살경기장 개장 기념 풋살대회'였다. 거제에서는 최초로 열린 풋살경기대회였고 200여명의 풋살인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는 점에서 큰 화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날 축제는 'Happy Smile with KR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린이 중심의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특히 어린이 및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해 참여를 유도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해주는 행사를 준비한다.경
1,000여개 다육식물 갖춰 고객 유혹산뜻한 봄바람이 가볍게 뺨을 스치는 4월. 독특한 색채와 생김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이 있다. 일명 '다육이'라고 불리는 다육식물이 그것이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생명력이 강한 다육식
회원 300명 '십시일반' 회비 충당…청소·목욕봉사 등 스케줄 '빽빽'17년을 한결같이 지역 봉사를 위해 일해 온 300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거제에 있다.지난 95년 결성돼 거제 전역 19개 면동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거제시여성자원봉사대다.결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 푼의 시비도 받지 않았다. 한 달에 만원씩 회원들이 자
국토부 순환골재 품질인증 획득…천연골재 생산에도 박차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벤처업계를 포함한 상당수 중소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느 해보다 춥다.그러나 모든 중소기업이 음지에서 추위에 움츠리고 있지만은 않다. 무한한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기술개발, 독창적인 마케팅 등을 무기로 성장가도를 달
'새일센터' 개소 한 달만에 '문전성시'…취업 설계사 직접 방문, 구직 상담·취업 알선'새일 여성 인턴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환경개선사업 등 기반 조성에도 '박차"마음만 있고 의지만 있다면 언제나 일할 곳은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 주저 말고 거제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를 찾아주세요."일
소율이 돕기 등 1년에 20회 넘게 무료 거리공연…올핸 새로운 장르에 도전오카리나의 여리고 신비로운 선율 사이로 색소폰의 굵직한 소리가 어우러진다.한 쪽의 소리가 끊길라치면 이어나가기를 반복한다. 그 사이를 메워주는 또 하나의 소리, 인간이 가진 악기라는 아름다운 목소리다.오카리나의 강미정씨(40), 색소폰의 이영환씨(49), 성악의 최미애씨(
1년간 모인 글·사진, 2달여에 걸쳐 기획·편집·제작…모두 학생들 손으로 이뤄져"신문 만들기, 쉽지 않은만큼 재밌고 매력적"…후배들에게 좋은 선물 남겨 '뿌듯'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성포중학교 2층에 위치한 방송반 문을 열자 열일곱 여중생 아홉 명이 낯선 표정으로 바라본다.
대원 24명 5개조 편성, 직장일 후 '치안 봉사'…주말엔 주변 정화활동도황성일 대장 "책임감에 힘들어도 방범활동…따뜻한 격려만 있으면 충분"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8시30분부터 12시까지 거제 장승포에서 마전동의 밤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장승포 여객선터미널을 지나 마전동 삼거리에서 왼편을 바라보면, 작은 건물
1999년 폐교된 법동초에 '둥지'…수려한 자연 풍광에 느낌 좋아 눌러앉게 돼작품 환경과는 달리 그림 거래 수준은 '미달'…여건 되면 미술 강좌도 하고파1999년 폐교된 법동초등학교를 갤러리로 꾸며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두 화가가 있다. 엄윤숙(54)·윤영(52) 자매. 6년 전부터 거제면 법동마을에 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