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사이버 영상기록관 개설…올해 안에 1213점 공개시민들과 학생들에게 거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 고취 기대반 세기 전, 일 세기 전 거제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동안 꽁꽁 숨겨져 왔던 수십년 전 거제의 희귀한 모습들이 정체를 드러낸다. 비극적인 식민지와 전쟁, 고통스러운 가난에 허덕이던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으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전교생 18명 3개 학급에 불과하지만 개별학습의 긍정적 효과로 개인 역량은 월등 바이올린·수영 등 특별수업 통해 적성 강화에 힘쓰고 전교생 모두 형제이자 친구"탕! 와아아~ 달려라 달려." 바닷바람 소리만 머물던 조용한 어촌마을에 시끌벅적한 소리가 가득했다. 푸른빛 바다를 눈망울에 가득 머금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
율포 아이들에게 전하는 학부모 릴레이 인터뷰포분교에 아이를 맡기며 - 박성찬 학부모 회장내 나이 40이 가까워 찾아온 고향 율포. 귀농의 꿈과 함께 찾아 온 문제는 아이의 교육이었다. 잠시 고민도 했지만 내가 졸업한 율포분교에 아이를 보내기로 했다. 작은 학교 율포, 그 곳에 다니면서 스스로 모든 것을 잘 해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웠다. 율포분교에서는
◇ 바다소리음악회18개의 무지갯빛 선율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찾아온다. 한 개의 바이올린 소리가 먼저 운을 띄우면 다같이 하나된 선율로 아름답고 경쾌한 협주가 시작되는 그 순간, 율포분교의 '바다소리음악회'가 열린다.매년 1회 10월이면 열리는 '바다소리음악회' 는 2011년 처음 시작됐다. 학교 특색수업으로 바이올린이 지정되면서 매주 화&mid
축제 둘째날, 맹종죽테마공원의 아침은 분주했다. 소남 신용우 선생의 기념비 제막식 때문이었다. 제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과 유족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이가 있었다. 바로 신용우 선생의 유족대표이자 손자 신종주 씨였다. 유족대표로 감사인사를 마친 그는 어머니, 부인, 아들과 함께 제막의 순간을 지켜봤다. 가족들은 기념비가 모습
두 볼을 살며시 감싸는 상쾌한 바람이 닿는 곳에 발길이 멈출 때쯤 눈앞에는 곧은 기개를 상징하는 대숲이 펼쳐진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을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튼튼한 뿌리를 땅에 박고 힘차게 솟은 대나무들은 바로 거제의 자랑 '맹종죽'이다. 맹종죽, 거제에서 다시 태어나다대나무 종류 중에서도 가장 굵고 단단한 맹종죽(孟宗竹). 중국 삼국시
이 곳은 행정구역상 거제군 동부면 구천리에 속한 절골마을로 동쪽에는 북병산, 서쪽으로는 대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산자수명하고 살기좋은 마을이었다.우리 조상들이 논밭을 일구며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곳으로 선자산 기슭 암자골 깊은 곳에 고려초엽에 창건한 유명고찰이 있었다 하여 절골(寺谷)이라 불렀다.1984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구천댐을 건설하면서 이
고향은 그리움이다. 고향 근처에 살아도 항상 그립다. 바로 지척에 있는 고향도 한 번씩 찾을 때면 포근함을 준다. 그래서 고향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하지만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남북전쟁 때 이주한 피난민들뿐만 아니라 거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 중에도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이 있다. 동부면 구천리 절골마을. 지금은 구천댐이
"봉사의 3대원칙이 무엇인 줄 아나?" 라는 다소 고민되는 질문을 받았다.만약 "봉사도 원칙이라는 것이 있나요. 제가 하고 싶을 때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되는거죠"라는 식상한 대답을 한다면 자신의 봉사활동에 대해 처음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힘든 것은 내가 먼저, 시간이 나서가 아니라
자원봉사단(회장 김영해)1993년 10월 16일 창단. 오래된 역사만큼 가장 많은 2400여명의 회원 수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계획 90% 이상의 실시율을 자랑하며 경로잔치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업에 중점을 두는 동아리다. 사내외 불우이웃돕기와 무료급식소 지원, 떡국·김장지원 등의 행사지원사업과 갖가지 수리 등 기술봉사사업을 중심으로 환경
계룡중학교에는 특색 있는 자생동아리가 많다. 스포츠, 예술,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바로 동아리 활동이다.● 또래상담입시성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함께 도우면서 자신도 성장해 가는 동아리다. '또래상담동아리'는 주변의 친구들 중 성적이나 교우관계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대상으로 고민도 함께
'딩동딩동댕동~' 청아한 마림바 소리가 학교에 울려퍼진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2학년 이동재(15) 군. 계룡중학교에서 유일하게 마림바 연주를 한다는 이 군은 지난해 새솔제 이후 학교에서 이미 '타악기 소년'으로 소문났다. 초등학교 때까지 드럼을 배우다가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타악기를 제대로 알려면 마림바를 배워야 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게
김성희(3학년 학부모)'날로 세상을 품는 GREAT 계룡!' 메시지처럼 힘 있고 진정성이 담긴 교육이 이뤄지는 계룡중학교. 푸른 봄기운처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갈 청소년들의 가슴에 이 메시지가 언제까지나 깃들기를 바라며 계룡중학교와 모든 선생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김해정(1학년 학부모)'계룡에서 용난다'를 믿고 두 아이를 계룡중에서 키우고 있습
● 음악중점반교육부 지정 음악중점반이 각 학년 한 학급씩 운영되고 있다. 음악에 애정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노래하고 악기도 연주하며 음악가의 꿈을 꾸는 곳이다. 개인연습실, 하모니홀 등 다양한 공간과 악기들을 갖추고 있다. 매달 목요음악회, 신입생음악회, 강사음악회 등의 음악 공연도 있고 통영국제음악제, 조수미 리베라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부산예술고 등
보통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교장 선생님이란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다. 하지만 계룡중학교가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항상 인자한 얼굴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손광모 교장이 있었다. 손 교장은 2010년 학교임원들의 추천으로 계룡중학교에 교장으로 취임했다. 손 교장은 "부임을 하고 학교에 처음 온 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 계룡중학교(교장 손광모)는 2005년 3월1일 12학급 445명으로 개교했다. 현재는 100여 명의 교직원과 37학급 1327명의 학생들이 있다. '날로 새롭게 세상을 품는 계룡인'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훌륭한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05년 12월 계룡중학교 대표 축제인 '새솔제'가 처음으로 성황리에 열렸
거제에 하아얀 꽃비가 내리면대금산 붉은 꽃잎 사이로 님이 찾아들고푸른바다 보이는 양지암에서 시름을 잊는다봄이다. 어느 시인의 비유처럼 고양이 같은 계절이다. 변죽이 심한 고양이의 성격처럼 잠시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다시 고양이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털처럼 날씨가 바뀌어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 또한 봄이다.지난 며칠
봄꽃을 이야기할 때 여기를 언급하는 것은 거제시민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외지인들도 봄에 일부러 이곳을 찾을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바로 공곶이다. 앞서 언급한 두 곳이 거제시민들만 알 수 있는 곳이라면 공곶이는 거제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다. 봄을 이야기
"사업하는 것 외에는 오로지 야구만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뭔가 하나는 해내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고, 바로 그게 야구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야구를 통해 사회에 뭔가 봉사를 하는 셈입니다."거제시야구연합회 김진도(57) 회장은 뒤늦게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김 회장은 7년 전에 거제시리틀야구 창단추진위원장을 하면서 리틀야구단을 탄생시켰고,
치고 달려라! 멀리 높이 더 빨리 쏴~봐! 뜨거운 열정을 담아~포기란 없어! 한 번 더 덤벼 보는거야~ 끝장을 보고 말테야! KBSN 프로야구 공식테마송 '치고 달려라'의 앞부분이다. 경쾌한 리듬과 쉬운 가사로 야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다. 이 노래 가사처럼 그라운드에서 열정을 담아 치고 달리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