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봉수대는 거제지역 남동쪽에서 침입하는 왜구를 감시하기 위한 최적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3단으로 석축을 쌓은 형태의 옥녀봉봉수대는 북쪽으로 강망산 봉수대와 연결되고, 동쪽으로 장승포 일대, 서쪽으로 아주·옥포, 남쪽으로 일운면 와현을 한눈에 볼 수 있다.거제시 장승포동의 옥녀봉에서 동쪽 해발 222.6m 지점에 위치한 옥녀봉봉수대는 지난 1994년 후반부터 복원을 위한 측량조사를 실시해 이듬해인 1995년 동아대가 보고서를 발간했다.'대동지지'에 따르면 거제도에는 가라산 봉수·가배량에 남망 봉수·옥포에 옥림산·지세포에
기후변화로 거제지역 가을장마가 길어진 탓에 수확을 앞둔 지역 농가의 우려가 깊다. 기상청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추(8월 7일)부터 9월 12일 현재 거제지역은 40여 일 동안 27일간 비가 왔다.가을장마는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시작되는 여름 장마와 달리, 북쪽 찬 공기가 아래로 밀고 내려오면서 여름이 지나고 공기가 선선해지는 가을 무렵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거제지역은 최근 몇 년 새 여름 장마보다 가을장마가 더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 8월과 9월 828㎜가 넘는 비가 내려 같은 여름장마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14일부터 ‘한 여름밤의 비밀 반딧불이 사진전’을 거제식물원 내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연다.오는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여름 류정남 작가(청춘 사진관 대표)가 동백섬 지심도에서 청정지역을 나타내는 환경지표종으로 알려진 반딧불이 수천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하면서 촬영한 반딧불이 사진이다.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거제지역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와 반딧불이를 활용한 축제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의 가능성을 홍보하고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 한 것으로 알
거제지역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거제지역 감염확산이 불가피해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7일과 8일 오후 5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거제지역 확진자는 826번부터 846번으로 모두 21명이다. 이번 감역 확산은 타지역 접촉 확진자로 분류된 826번과 해외 입국 확진자로 분류된 841번을 제외한 모든 확진자가 827번과 831번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지역감염 확산은 종교시설과 거제지역 대형 조선소·학교를 중심으로 옥포와 아주, 장승포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또 다시 지역감염 확산이 현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직원·의경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오는 10일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다지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헌혈에 참여한 박정형 기획운영과장(경정)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조금이나마 사회공헌에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헌혈에 앞서 헌혈차량 소독과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고,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
거제소방서는 오는 9월부터 10월18일까지 생활속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홍보 콘텐츠 발굴을 위한 ‘119응급처치 영상 공모전’을 연다.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안전교육·홍보 콘텐츠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4인이하 단체) 참가가 가능하며 ‘응급처치 사례’ 또는 ‘생활속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교육·홍보 영상’을 주제로 5분 이내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소방청은 사전심의·공개검증·온라인 심사·본심사 등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유감 표명을 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한 문재인 정부가 정작 전 정부까지 계속해오던 해양 방사능 오염 연구비를 사실상 연구 중단 수준으로 대폭 삭감한 것이 드러났다.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2018년~2022년) 동안 ‘해양 방사능오염 연구’ 예산은 약 3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박근혜(2013년~2017년) 정부 예산 20억8000만원의 18% 수준이다.또 현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된 오
거제지역 청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접종 사전예약률이 80%를 넘은 반면 40대 이하는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는 지역 젊은층 사이에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또 최근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코로나 백신 사망사례로 인한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경험담이 게시되면서 일부 시민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거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현재 거제지역 접종 인구(1~17세 제외)는
거제지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사례가 수년째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거제시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거제지역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관련해 위반된 사례는 위반 건수 목록에서 매년 2~3번째로 많아서다.2018년의 거제지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사례는 628건으로 1000건도 되지 않았지만, 이듬해인 2019년에는 위반 사례가 3배 정도 증가한 1996건을 기록했다.지난해의 경우엔 2182건, 올해 7월까지만 907건으로 3년 7개월 동안 5713건 적발에 과태료만 4억7335만4640원에 달하는 등
거제는 성곽유적의 보고(寶庫)다. 삼한시대 변진 두로국부터 왜와 국경을 마주한 탓에 수천년 동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거제지역 성곽 유적의 역사 속엔 외적을 막아 나라와 가족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다. 특히 거제지역의 성은 시대별·형태별·기능별 등 다양한 성이 존재해 성곽의 박물관으로 불린다. 섬 하나에 성곽 유적이 이만큼 다양하게 많은 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본지는 거제지역의 성곽 유적을 통해 선조들이 만들어온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 '거제의 성'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읍성(邑城
지금은 농어촌 학교에 노란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지만 30년 전에는 먼 길을 걷고 또 걸어야 했다.오늘의 주인공인 다이버수산 김성민 대표도 군항포 마을에서 장목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왕복 1시간도 넘는 길을 걷는 시골 소년이었다.김 대표의 고향 마을인 군항포 마을은 장문포왜성 아래 있는 바닷가 마을이다. 장목진의 전선을 계류시켰던 바다가 있다고 해서 전성개 또는 전선포라고도 부르다가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이라해서 군항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을 한 탓에 늘 여유롭지 못한 형편이었던 김
지난 2002년 8월14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된 와현봉수대는 일운면 지세포리 망산 정상 약 300m에 자리잡고 있다.사방의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만들어진 와현봉수대는 거제지역에 만들어진 봉수대 중 일본의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만들어진 봉수대이기도 하다.와현봉수대 동쪽에는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소가 위치하고, 서쪽에는 와현해수욕장·남쪽은 서이말등대·북쪽 인근에는 지세포가 있다.와현봉수대는 전국 120여개의 연변봉수중 하나로 강망산봉수대·옥녀봉봉수대 북쪽·지세포봉수대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받아 가라산봉수대
거제시 사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제성춘)는 지난 1일 면사무소에서 9월 임시회의 및 코로나19 극복 ‘잠시 멈춤’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임시회의에서는 2021년 희망디딤돌 특화사업 추진과 홀로 어르신 주택 환경정비 활동,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특화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이어 협의체는 코로나19 극복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해 추석 연휴 코로나 확산방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제성춘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위원들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 분과 위원들이 노력해 하반기 지역내 저소득 대상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지난 1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앞바다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21분께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마을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고성파출소 순찰차를 급파해 6시55분께 현장에 도착해 차량(은색 마티즈)을 인양했다.운전자 A씨(54년생)는 사고 장소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의 시동을 켜자 정면 바다 방향으로 밀려 추락, 뒷좌석으로 이동 후 창문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통영해경은 현장 확인 결과 차량내 동승자는 없었으며, 운전자 건강 상태도 이상 없는 것으로
경상남도는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안에 반영된 도의 내년도 국비 반영액은 6조9647억원으로 지난해 확보한 금액보다 4010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2022년 정부 예산안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사업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등의 주요 현안사업은 물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실증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된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국민의힘)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계획을 위한 용역비 5억원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정부안은 정기국회중 실시되는 국회 예산안 심사를 거쳐 올 12월초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최종 내년도 예산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산림청은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통해 아세안 국가별 정원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주제별 전통이 담긴 공원들을 검토함으로써 한국에 추진할 도입시설·공간체계 구성·사업 규모 등 보다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본격 수립하게 된다.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019년
거제지역 한 유자 농가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Calvatia nipponica) 4개가 한 번에 발견돼 화제다. 댕구알 버섯이 발견된 곳은 백민곤 씨가 운영하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서 유자 농장으로 백 씨가 지난주 농장을 지나다 우연히 버섯이 발에 걸리면서부터다.백 씨는 버섯의 크기가 일반 버섯에 비해 크고 모양이 신기해 진주농업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진주농업기술원으로부터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발견된 4개의 댕구알 버섯은 큰 것은 지름 30cm의 정도, 작은 것은 지름
거제시 상동동 위치한 한샘인테리어(대표 추창호)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종엽)가 운영하는 거제시푸드뱅크에 100만원 상당 생필품을 전달했다.이날 기부받은 생필품은 푸드뱅크에 등록돼 있는 개인 450여명과 사회복지시설 50여곳에 나눠줄 계획이다.한편 거제시푸드뱅크는 지난 30일부터 9월10일까지 지역내 개인·기업에게 추석맞이 릴레이 기부를 받고 있다.거제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을 실천하자’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거제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거제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경남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등 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 여파 이후 비대면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거제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거제지역 관광객은 지난 2019년 239만2620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141만5946명으로 97만6674명이 줄어 거의 10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그러나 올해 2분기 기준 거제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151만9960명으로 지난해보다 1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