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20일 공무원의 지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을 배양하기 위해 ‘거제역사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거제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는 거제출신 고전문학 연구가인 고영화 강사가 '巨海濟世, 큰 바다에서 세상을 구제하다'를 주제로 거제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며 거제시청 공무원들에게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오전과 오후로 나눠 거제시청 공무원 400명을 진행된 강연에서 고영화 강사는 거제지역의 주요 역사와 문화, 거제 관청의 역사, 조선 후기 거제부 읍지 관
사진은 촬영하는 순간을 제외하면 과거의 시간이 남긴 산물이다. 사진은 흔한 일상에서부터 역사적인 순간까지 한 장 한 장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거제에는 사진으로 거제의 오늘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거제 모습을 고스란히 후대에 남겨주는 것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며 늘 새벽이슬과 은하수와 벗하며 살아가는 류정남 작가다. 류 작가의 취미는 거제의 포토존 명소 만들기다. 최근 10년 동안 그가 만들고 소개한 촬영지는 이른바 거제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거제 한컷'은 류 작가와 함께 떠나는 '인생 사진 남기기'코너다. 사람들
해방 이후 거제도는 통영군에서 원래 행정지역인 거제군으로 복군을 희망했다. 1949년 4월27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거제도민은 복군을 요망한다'는 제목으로 1914년 당시의 총독부로부터 국내의 행정기구를 축소·간소화시킨다는 명목으로 거제도를 육지와 가장 가까운 통영군에 합병했다. 현재 거제사람들은 한결 같이 거제도 복군을 갈망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 기사는 당시 경상남도 초대 도의원에 이어 제2대 경남도의회 의장직을 맡게 된 진석중 의원과 제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채오(李采五) 의원에 의해 제2대 국회 제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이제 어두컴컴한 봄비는 그만, 맑고 밝은 찬란한 봄날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언능 오소~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이하 새마을지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새마을지회는 지난 13일 권수오 씨를 제13대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선임된 권 신임 회장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검증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기여에 앞장설 계획이다.권 회장은 거제시 사격연맹회장, 자연보호협회 부회장, 거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고령화되어 가는 새마을회지도자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새로운 봉사 활동의 방향
거제시길고양이보호협회는 오는 17일 거제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씨와 함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 강연을 개최한다. 이 단체는 거제지역에서 지난 3년 동안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길고양이를 싫어하거나 무분별하게 밥을 주는 이들의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초청 강연, 버스 광고, 현수막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또 거제시에서 실시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자체 담당 부서 및 포획자들과 소통하
남해안별신굿 원형을 기록한 음반이 발매됐다. 남해안별신굿의 생생한 소리를 담은 최초의 음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남해안별신굿 보존회는 최근 ‘넋 노래 정영만’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정형만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및 통영문화유산협회 이사장과 전승교육사·이수자들이 함께 300년을 이어온 남해안별신굿의 노래와 음악을 담아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제작하고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이 앨범은 전체 10곡 1시간 38분 길이로 제작됐다. 또 앨범 자켓에는 남해안별신굿의 역사와 음반의 해설집을 수록해
12일 비가 내린 고현동 독봉산 하늘에 '쌍무지개'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지역 곳곳에서 포착된 장면들은 이날 오후 7시 전·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터 카페와 밴드, 채팅방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무지개는 사전적 의미로 ‘햇빛이 대기 중의 물방울에 굴절·반사되면, 해의 반대 방향에 반원형으로 길게 7가지 빛의 줄기가 뻗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두 개의 무지개가 한꺼번에 생긴 것을 '쌍무지개'라고 하는데, 유난히 밝고 고운 쪽을 '수무지개', 엷고 흐린 쪽을 ‘무지개’라고 한다. 자연 현상에 음양의 원리
지난 4일에 개교한 거제용산초등학교(이하 용산초)가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교 첫날부터 통학로 문제로 학부모와 학교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소음 및 안전문제, 그리고 상동초 과밀학급의 분산이라는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목소리다. 디클리브 입주민들은 용산초 개교 첫날인 지난 4일 힐스테이트 아파트 거주 학생들이 근거리 통학을 위해 계획된 통학로가 아닌 디클리브 아파트 내부를 통과해 등교를 하자 용산초와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개교 이전부터 제기된 통학로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전쟁으로 조용한 바닷가 섬 동네였던 거제지역은 1951년 2월부터 포로와 피난민·군인·거제 지역민들로 하루아침에 사람이 들끓는 섬이 됐다.거제시지에 따르면 당시 조사된 거제인구는 지역민 10만5000여명·포로 17만3000여명·군인 9000여명(1951년 말 국군 제33경비대대·미군 1개 대대 및 187공수부대 등 9500여명)·피난민 15만여명 등 40만명이 넘었고, 조사되지 않은 피난민까지 더하면 50만명에 가까웠다.한국전쟁 당시 설치된 거제도포로수용소엔 1951년 3월5일부터 유엔의 구호기관인 'CAC 거제도팀'이 신설됐다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아침, 오늘도 안전한 하루가 되길 기도하며 출근.【 댓글 모음 】
지난 6일 고현동 유로아일랜드상가 2단지 101호에서 태은갤러리 제2관 기념 전시회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허욱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학교 출신인 허욱 작가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작가로 알려졌다.이날 태은갤러리에는 허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관객과 갤러리 개관을 축하하는 지역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태은갤러리 제2관은 3월까지 허 작가의 적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오는 4월부터는 태은갤러리 제
3월초 재개장을 계획했던 거제관광모노레일의 정상 운영이 3월 중순으로 변경됐다. 거제관광개방공사(이하 공사)와 홍익관광개발㈜(이하 홍익)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의 재개장을 3월초로 계획했으나 새로 도입된 관제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시험하기 위해 개장일을 미뤘다고 밝혔다. 모노레일의 관제시스템은 탑승자의 안전 및 원활한 운행을 위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11일 이후 정상 운행 예상하고 있지만 관제 시스템 점검 일정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제시 둔덕면의 한 소류지에서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 A씨가 실종 5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자택을 나선 이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실종되어, 소방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다.실종 당일 A씨의 차량은 소류지 인근에서 발견되었으며,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소류지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소방서와 경찰 인력은 육상 및 수중 등 수색 범위를 넓혀 A씨를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실종 4일째인 지난 7일까지 수색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실종 신고된 A씨는 8일 오
둔덕면에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거제둔덕기성 토성 발견돼 화제다. 지난 2일 거제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의부)회원들은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과 공동으로 둔덕기성 주변을 탐방 후 토성의 흔적을 실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구전으로만 전하던 거제둔덕기성 토성의 존재를 확인하고 거제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연구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거제옥산성(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의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거제시 성곽문화재의 현황과 향후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난 4일 문을 연 용산초등학교(이하 용산초)의 통학로 문제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학생들이 용산초로 등교하려면 근거리 통학이 가능한 더샵거제디클리브(이하 디클리브) 아파트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인데, 디클리브 측은 ‘내부 통행 불가’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힐스테이트 학부모·용산초, 디클리브 아파트 내 통행 허용을 호소하고 있다. 용산초와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용산초로 통학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학생 수는 용산초 전교생의 3분의 1수준인 95명에 이른다. 현재 디클리브 아파트를 우회하지 않고는 안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이하 HD현중)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한화오션은 HD현중의 임원진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보고서를 포함한 여러 군사기밀 문서 유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국가 안보는 물론 산업 전체의 신뢰성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한화오션의 법무팀 구승모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출된 고발장과 증거 자료를 통해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등 군사기밀을 불법적으로 취득, 유포한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불리해진 미군과 한국군은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작전을 펼친다. 철수작전은 1950년 12월15일 시작돼 1950년 12월23일까지 이어졌다. 당시 흥남항에는 중공군을 피해 10만명에 가까운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다.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이 60명에 불과한 화물 운반선이었다. 하지만 한국군과 현봉학 박사의 계속된 설득으로 배에 실었던 항공유 300톤 등 전쟁물자를 모두 버리고, 1만4000여명의 피난민들을 배에 태운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950년 12월23일 토요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각각 150년이 넘은 나이를 가진 후박나무와 팽나무가 공존하고 있는 청포항 당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