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의 유일한 용어는 영어이고 불문학의 유일한 용어는 불어인 것 같이 우리말은 우리문학의 유일한 용어이고 현대의 우리말은 우리 문학의 유일한 용어(用語)이다.‘온’, ‘즘’, ‘골’, ‘잘’, ‘가뭘’, ‘검’… 같은 것은 고대(古代)의 우리말이나 이미 없어지고 만 것이니 현대문학의 용어로 널리 쓸 수 없고 ‘뽈’, ‘람프’, ‘라켓’, ‘카스테라’… 같
구문학과 신문학의 차이되는 점을 모두 들어 말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는 편복의 관계로 다만 그 중 제일 현저한 몇 가지만 들어 말하려 한다.1) 구문학은 귀족문학이오 신문학은 사회문학이다. 고대의 작자는 거의 전부가 귀족사회 출신이었고 독자도 대다수가 귀족이었다. 활사회의 경험이 부족한 작자가 사회의 소수 계급인 귀족의 독자를 위하여 쓰자
과거 4년 동안 나는 외국사람에게서 우리 형편에 대한 여러 가지 불쾌한 질문을 받았다.그 중에도 제일 나의 맘을 괴롭게 한 것은 ‘귀국에도 고유한 문자가 있느냐? 그것은 한문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완전히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심지어 그네들 중에는 ‘귀국의 언어는 일어와 완전히 다르냐? 현재 귀국 사람간에 통용되는 것이 일어가 아니냐’고 묻는
부자가 거지를 대할 때에 ‘나는 언제까지든지 부자로, 거지는 언제까지든지 거지로 지낼 것이다’하여 개나 돼지처럼 학대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그의 자손이 거지 자손의 문간에서 식은밥을 구하는 날이 있는 것이외다. 저 소위 문명하였다는 영웅이나 인도인이나 애급인을 대할 때에 자기네는 특별히 고상한 민족임으로 영원히 저 야만한 민족과 같아질 날이 없을 것이니 천
거제출신 독립운동가인 양명(梁明) 선생이 제62주년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70여년만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양명 선생이 문학도로써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의 신문과 혁명, 계급투쟁, 개벽 등의 잡지에 자주독립에 대한 글을 투고해 국민들에게 독립심을 고취시켰다.거제신문은 1920-1930년대 양명 선생이 투고한 글 가운데 수집한 다
사등면 출신 독립운동가 양명(梁明)선생이 15일 경남 도청 도민홀에서 열린 제6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국가보훈처는 제6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이 세운 양명선생의 독립운동 위업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포상한다고 밝혔다.양명선생의 후손 양대(75)씨와 역사적 자료에 따르면 1902년 사등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