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현재 살고있는 지역이 시인이나 작가들의 문학적 상상력에 의해 형상화되고 그 작품의 미적공간을 반추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건 분명히 행복한 삶의 한 조건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거제에서 살고 있거나 거제를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거제와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거제를 배경으로 한 우수한 작품들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삶은 축복받은 삶이
문헌에 나타난 거제에 관한 기록들은 대부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 나타난 기록들이다. 이 가운데 특히 유배(流配)와 관련된 기록들도 많다. 당시의 유배지로는 거제도 외에도 함경도 지방을 비롯하여 제주도, 남해, 진도, 완도 등이 대표적인 곳이었는데, 이 지역들은 왕궁으로부터 떨어진 변방 내지 도서지방인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