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3년(1403)에 웅천의 내이포(乃而浦=薺浦)에 처음 설치된 경상우도수영(慶尙右道水營)은 세종 7년(1425) 폐지 후 거제의 남쪽인 탑포(塔浦)와 오아포에 차례로 옮겨왔다. 1430년 3월 산달포(山達浦) 절도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 이 시기 경상우수영은 한곳에 정착했다기보다 군선의 정박에 따라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세종실록지리지가 만들어질 당시(1454) 경상우수영이 관리하는 수군진 8곳 중 거제지역의 수군진은 경상우수영인 오아포와 영등포 2곳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조 5년 경국대전을 만들 시기 거제의 수군진은 오아포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거제도에는 대형 조선소만 있는 게 아니였다. 장목면 여행에서 마주한 소형조선소.【 댓글
올해로 25회째 맞는 거제선상문학제가 전국에서 방문한 문인과 시민들로 풍성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거제문인협회(회장 김삼석)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장목면 궁농항 및 저도 일원에서 열린 선상문학제에 500명 가까운 전국 문인과 시민이 참석해 거제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제선상문학제는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손님을 맞았다. 장목면 궁농항 일원에서 열린 첫째 날은 유람선 승선접수와 함께 △문협회원 궁농항 해변 시화전시회 △문학지 전시회(무료배포) △100인 경남작가와의
사진은 촬영하는 순간을 제외하면 과거의 시간이 남긴 산물이다. 사진은 흔한 일상에서부터 역사적인 순간까지 한 장 한 장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거제에는 사진으로 거제의 오늘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거제 모습을 고스란히 후대에 남겨주는 것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며 늘 새벽이슬과 은하수와 벗하며 살아가는 류정남 작가다. 류 작가는 취미는 거제의 포토존 명소 만들기다. 최근 10년 동안 그가 만들고 소개한 촬영지는 이른바 거제의 '핫 플래이스'가 됐다. '거제 한컷'은 류 작가와 함께 떠나는 '인생 사진 남기기'코너다. 사람
세종 1년(1419) 대마도정벌 이후 조선이 당시 왜구의 본거지였던 대마도와의 교역을 중단하자 생활의 위협을 받게 된 대마도주(對馬島主)는 사신을 보내 다시 통교할 것을 계속 요청한다.그 결과 세종 8년(1426) 조선은 내이포·부산포·염포 등 삼포(三浦)를 열어 교역을 허가한다. 삼포의 개항 이후 왜인이 늘어나자 조선은 세종 25년(1443) 대마도와 조선 간 세견선(歲遣船)에 관한 조약인 계해약조을 맺어 대마도의 무역선은 50척으로, 조선에서 주는 곡물은 200석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계해약조 이후 대마도 등 왜인들의 교역 요구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의외의 반전 지세포 골목길, 걸어보면 알아요!● 지세포 뒷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옥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유성) ‘가온’이 2023년 전국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대표자 워크숍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이날 워크숍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00여 곳이 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모두 5개 단체가 최우수상(여가부 장관상)을 받았는데 경남에서는 ‘가온’이 유일하다.가온은 이번 워크숍에서 △매월 정기회의 개최 △시설·프로그램 모니터링 △시설 운영 활성화 방안 제시 △청소년 욕구 조사 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우수 사례로 발표하고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주지현·이하 합창단)이 지난 28일 인천시 아라 서해갑문에서 열린 ‘제70주년 해양경찰 기념식’ 무대에 초청돼 기량을 뽐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해양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온 해양경찰의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부 주요 인사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길태기 해양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또 미국‧일본‧중국‧인도‧인도
거제시보건소는 8월31일부터 코로나19 4급전환과 관련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일부 변경한다.평일은 기존과 같이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소독시간 12:30~14:00)까지 운영하며, 주말인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이는 코로나19 4급전환 및 PCR우선순위 검사대상자 축소로 인한 것이다. 보건소 무료검사 대상자는 △만60세 이상의 고령자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자(의사소견서 제출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 및 해당 환자의 상주보호자(간병인) 1인 등이
거제도사투리연구가로 활동 중인 김용호 시인이 쓴 청마 유치환에 대한 연구논문이 '배달말 72집'에 등재됐다. KCI등재학술지인 배달말학회의 '배달말'에 등재된 그의 논문 제목은 '청마 유치환의 습작기 시에 관한 연구-열린 공간에서 내면으로 향하는 시선을 중심으로'이다.김 시인은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고향 거제의 대시인 유치환에 대한 연구논문을 쓰겠다는 각오로 2년 전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현재 수료연구생으로 청마의 문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특히 그는 논문을 통해 기존 연구자들이 소홀하게 다룬 청마의 습작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에 침입한 왜구가 반드시 거쳐 가는 길목이었다. 거제 이외의 지역에 침입한 왜구 대부분도 거제를 거쳐 갔다. 대마도정벌은 조선 개국 3년 전인 고려 공양왕 1년(1389) 2월 박위가 병선 100척을 이끌고 대마도를 공격해 왜선 300척을 불사르고 고려 백성 100여명을 찾아온 것이 처음이다.이후 조선 건국 직후 태조 5년(1396)에도 우정승 김사형을 보내 대마도를 정벌하게 된다. 이때 조선 태조는 김사형에게 보내는 교서에 대마도정벌의 이유를 '국내외 백성을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지세포진성을 걸어서 가야만 볼 수 있는 비석 하나. 이 비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187
바다와 산의 푸르름을 품은 거제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큰 섬으로 천만 관광도시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거제신문은 한동안 지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이집 어때'라는 코너를 [요 어떻소!-거제의 맛&멋]으로 다시 신설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거제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더위가 그치고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지난 23일)가 지나고 한바탕 비까지 쏟아졌음에도 여전히 한여름 날씨다. 이런 날에는 고소하고 걸쭉한 추어탕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속까지 따뜻해져 든든하게 몸보신하기 좋다. 지
공도정책(空島政策)은 섬 거주민들을 본토로 이주시키는 정책으로 외부세력으로부터 섬을 보호할 힘이 없을 때 섬을 비워 변방 주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려말 공도정책과 거제도민의 거창·진주지역 이주는 거제의 역사를 설명하는 각종 문헌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때 거제의 역사는 섬이 아닌 이주 지역이었던 거창에서의 역사였으며 기록도 많지 않다. 거제도에 다시 거제현이 설치되고 백성이 거주하게 된 시기는 세종 4년(1422)으로 거제현은 섬으로 복귀한 이후 여러 차례 치소를 이동한다.이는 세종 즉위년(1418) 조선이 마지막 대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거제에서는 보기 드문 산등성이에 모여있는 집들● 지세포진성 집입로에 자리한 선창마을에서
바다와 산의 푸르름을 품은 거제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큰 섬으로 천만 관광도시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거제신문은 한동안 지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이집 어때'라는 코너를 [요 어떻소!-거제의 맛&멋]으로 다시 신설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거제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최근 거제로 여행 온 사람들은 관광지나 맛집만큼 커피숍을 고르기가 우선이다. 푸른 바다를 품은 이쁜 카페에서 인생사진도 남기고 여행 피로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4면이 바다인 거제는 어디를 가도 은빛 윤슬이
고려가 거제현 사람들을 육지인 진주·거창 등지로 이주시킨 후 삼별초가 토벌됐음에도 곧바로 거제로 돌아오지 못하고 151년 동안 육지에서 더부살이를 한 것은 고려말 극심해진 왜구의 노략질 때문이었다. 고려말 왜구들의 창궐로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여러 고을은 왜구의 소굴이 됐다. 심지어 공민왕 때에는 왜인 중 원하는 자를 거제에 거주하게 했다는 기록도 나온다. 하지만 고려말 거제를 본관으로 하는 반씨가 사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점은 공도정책 이후 거제현이 육지로 옮겨 갔음에도 적잖은 사람들이 거제에 남았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씨는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태풍 카눈에도 탈없이 굳건히 그 자리에 있어준 은행나무, 고맙다. ^^● 출·퇴근길에
바다와 산의 푸르름을 품은 거제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큰 섬으로 천만 관광도시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거제신문은 한동안 지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이집 어때'라는 코너를 [요 어떻소!-거제의 맛&멋]으로 다시 신설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거제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횟집 한 곳을 소개받았다. 거제에 널리고 널린 횟집 중 한 곳이겠거니 하고 찾아간 간판은 거제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숟가락을 들어 본 기억이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었다. 기자도 20년 가까이 봄과 겨울철 꼭 한번은 찾는
(사)함께하는우리마음(대표이사 문성원)이 운영중인 거제시니어클럽(관장 박숙지)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2022년 실적)에서 단일유형 인센티브 대상기관에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이번 평가는 전국 재정지원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134곳을 대상으로 사업운영의 적정성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복수 및 단일 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거제시니어클럽은 단일유형(공익활동형)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받는다.박숙지 관장은 “참여 어르신 및 함께 노력해 준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