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은 조선업에 근무하는 분들의 체력저하 방지를 위한 육식 및 이에 따른 음주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통풍'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통풍은 체내에서 노폐물의 일종인 요산염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결정화 되고 이 결정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일어나는 관절염입니다.통풍은 과거에는 육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서양에 흔했으나 최근 우리나라도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통풍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의하면 통풍환자 발생은 2010년
많은 사람들이 '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다.' '찬바람에 이가 시리다.' 는 증상을 호소하며 치과를 내원합니다. 일반인들이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시리다는 하나의 말로 표현이 되지만 원인은 과도한 칫솔질, 불량한 구강위생, 치주치료, 수복치료, 산성음식의 섭취, 과도한 교합력, 충치, 치아 균열 등 여러 가지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치과에 이가 시리다고 내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지각과민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통 잘못된 양치 습관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는 씹는
감기(급성 비인두염)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이며 결석 및 결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감기는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돼 체내에 침입한 후 12~72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상기도 정상 세균총의 증가나 다른 균으로의 변화, 분비물의 제거 감소, 부비동 개구 및 귀인두관 출구의 폐쇄 등으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올 수 있다.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에서 감기는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요즘 대부분의 공공건물들은 금연으로 지정돼 있으며 병원 또한 마찬가지다. 예전보다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아이가 입원해 있는 중에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해 병실 화장실이나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보호자들 때문에 한 번씩 소동이 일어난다.흡연,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킬까? 직접흡연과 연관돼 흔히 간접흡연이라고 한다. 간접흡연은 직접흡연에 대한 상대적 표현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얘기하며 이중 흡연자의 담배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2차 간접흡연, 흡연 이후의 흡연장소나 흡연한 사람과 접촉하면서
가을이 지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아들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중 하나가 독감입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독감이란 명칭이 붙긴 했지만 그 증상은 훨씬 심해 감기와는 전혀 다른 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독감 유행시기에 감기증상을 동반한 고열이 있으면 독감가능성을 생각하여야 하고 빠른 진단으로 약 복용과 격리를 하여 추가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주로 있지만 기침 콧물 등이 없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감은 대증치료와 약물복용
'잠복결핵'의 정의는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임상적으로 결핵증상이 없고, 세균학적으로나 방사선 상의 결핵검사 등에 음성이며 타인에게 전파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몸 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 내의 방어면역반응에 의해 증식하지 않은 휴먼상태로, 몸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 및 증식하지 않으므로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게 됩니다.2016년 8월4일 개정된 '결핵예방법'의 시행으로 의료기관·산후조리원·어린이집·유치원&
"교정 한다고 생니를 꼭 빼야 한다고요?"치열이 불규칙한 덧니나 입매가 튀어나와 보이는 돌출입으로 인해 치아 교정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하는 분들께서 흔히 보이는 반응 중 하나입니다.특히 최근에 '비발치(非拔齒)' 교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치과가 많아지면서 모든 치아교정 치료가 이를 빼지 않고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할 공간이 충분하고 돌출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비발치로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숙련도가 떨어지는 의사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증상으로 겪는 것을 말한다. 장시간의 귀향 과정,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와 성 차별적 대우,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이는 산업화 이후 전통적 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증상으로는 두통·어지러움·위장장애·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피로·우울·호흡곤란 등의 정신적 증상이 있다.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
수개월전 TV드라마를 촬영하던 배우 구혜선이 '아나필락시스'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는 기사가 한참 회자됐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조영제며 항생제 쇼크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한 번씩 노출이 된다.얼마전에도 지난 4월에 항생제를 투여한 어린아이가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도대체 아나필락시스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위험한 상황들이 생기는 것일까?아나필락시스는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발생하는 심한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소화기 증상은 물론 저혈압, 의식소실이나 쇼크 등으로 드물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소아과에서 많이 보게 되는 대표적인 병이 수족구병이다. 말 그대로 손·발·입에 병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지게 된 이름으로 피코르나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병이다. 이 계열의 바이러스 중 여러 아형이 수족구병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아형에 따라 중증도가 다양하다.수족구는 유아나 아동이 흔히 감염되
충치(蟲齒). 마치 사과 등에 벌레먹은 것처럼 치아에 생기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 중 하나로 보다 정확한 명칭은 치아우식증(Dental caries)입니다.처음에는 아주 작은 하얀 점으로 나타났다가(탈회)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그 크기도 커지고 깊이도 깊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방치될수록 더 힘들고 복잡한 치료가 필요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과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광화상이라고 한다.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여름에 주로 발생하고 구릿빛 피부로 선탠을 즐기는 젊은 층과, 야외작업이 많은 직장인이 자외선 차단을 하지 못했을 때에도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midd
아이를 키우다보면 애타는 일이 한두번도 아닙니다만 고열과 함께 눈동자를 허옇게 드러내면서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꼬이며 벌벌 떨면서 숨을 안쉬어 시퍼래지는 열성경련-흔히들 열경기라고 합니다-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잘알면 그렇게 두려운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열성경련을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Q. 열성경련이 무엇인지요?=
대장내시경을 하다 보면 맹장쪽 혹은 S자 결장에 게실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게실이란 무엇이고 이것으로 인해 생기는 주된 합병증들을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다.대장게실은 대장 점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대장벽 근육층을 뚫고 들어오는 부분에서 점막과 점막하층이 탈출되어 발생하게 된다. 이 게실에 염증 혹은 감염이 생기는 것을 게실염이라고 하는데 전체 게실증
● 여름타는 병여름이면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능률이 저하되고, 갑자기 일어서면 어지럼증이 생기고, 체력에 끈기가 없어지면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머리는 무엇을 뒤집어 씌운듯 무겁고 눈은 껄끄럽고, 입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해진다.또 식후에는 맥을 못 가눌 정도로 노곤해져서 졸립기만 하고, 어느 때는 손발이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넣고 있으면 갑갑하다고 호소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높은 기온과 습도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의 과작동 및 오작동을 유도하여 체력을 고갈시켜 피로하게 하고 몸의 면역력의 약화 시킵니다. 폭염은 일사병과 냉방병을, 바이러스 및 세균 등은 유행성 눈병과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킵니다.그리고 탈피와 성장을 위해 흡혈을 하는 '살인 진드기'를 매개로 중증 열성 혈소판
날씨가 더워서인지 몰라도 저녁 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맥주며 술을 마시는 것이 보인다.더위와 스트레스를 맥주 한잔 들이키며 날려보내는 것도 낙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젊은 여성들의 취기어린 모습을 보면 가끔씩 신문이며 텔레비전에 소개되는 태아알콜증후군(FAS·fetal alcohol syndrome)이 떠올라 걱정이다.알코
농가진(impetigo)은 무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 영·유아 또는 소아의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을 의미하고, 수포성 농가진(포도알균 농가진)과 비수포성 농가진(접촉전염 농가진)의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하며, 주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 또는 화농성 사슬알균에 의해서 발생한다.농가진의 발생 원인으로는 수포성 농가진(포도알균 농가진)은
2017년 5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의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도로 휴게소·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달 19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
남성갱년기는 40대에서 55세 사이의 노화현상으로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중년 이후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여성과는 달리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진행 또한 서서히 이뤄진다. 여성에게서 일어나는 폐경기와 같은 내분비계의 변화가 남성에게서도 일어난다고 하여 남성 갱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