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찾은 윤석열, 조선산업 부활과 거제 옛 영광 찾겠다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유세를 위해 경남 거제를 찾았다. 

윤 후보는 선거유세에 앞서 장목면 김영삼대통령생가를 방문한 후 고현동 엠파크 앞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국민의힘 선거 거제 유세 현장에는 박완수 국회의원, 김태호 국회의원, 이달곤 국회의원 등의 지지연설은 물론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서일준 국회의원(거제), 국민의힘 거제당원협의회 김선민 청년위원장 및 연예인 지지자들의 선거운동도 진행됐다. 

윤 후보는 본격적인 지지연설에 앞서 광장에 마련된 북을 울리며 옥포대첩 승리의 땅 거제에서 선거의 필승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윤 후보는 선거유세 자리에서 거제의 조선업이 4차 산업혁명의 첨단과학 기술을 받아들여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강력하게 지원하고 대우조선 합병이 무산됐는데 조속히 문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윤 후보는 “거제의 옛 영광을 찾으려면 철 지난 이념에 빠져 자기들끼리 권력 나누기에 급급한 무능한 정부를 퇴출시키고 다시 조선업산업을 부활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윤후보는 “3억5000만원 갖고 들어가 도시개발 사업으로 8500억 따먹고, 앞으로 1조 가까이 더 챙긴다는데 허리 휘어지게 일하는 서민과 근로자들이 일할 생각이 나겠냐”며 “부정부패를 단죄해야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치보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시작된 윤 후보의 선거유세는 오후 3시 50분께 지지자들의 호응에 화답하듯 특유의 어퍼컷 세레머니 후 통영 지역 유세를 위해 현장을 떠났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서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