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7일 거제시체육관서 실제상황 대비 시뮬레이션…안전성 적합 평가

2021-04-07     김은아 기자
7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훈련 모습.

거제시는 7일 거제시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백신 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접종 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접종자와 의료진·군부대·경찰·소방·행정인력 등 관계자 65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백신준비 구역내 백신 이송 및 준비 시연·접종 대상자 확인 및 예진, 접종 시연·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훈련으로 나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가상해 실제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상 반응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긴급 대처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만일의 위급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훈련을 참관한 경남도 평가단은 접종센터 설치기준 부합여부·초저온냉장고 및 자가발전시설·비상전원 및 이상반응 발생환자 긴급 이송체계 등을 점검하고 안전성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유사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오는 15일 거제시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한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최대 하루 600명·월 1만2000명의 인원을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