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거제대학교 4년제 승격 위한 TF팀 구성합시다”

지난 11일 조욱성 거제대 총장과 면담…두 가지 해법 제시

2020-05-14     이남숙 기자
지난 11일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이 거제대학교를 방문, 조욱성 총장과 만나 거제대학 4년제 승격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거제대학교를 4년제로 승격해 거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합시다.”

서일준 당선인(경남 거제·미래통합당)과 거제대학교 조욱성 총장이 지난 11일 만나 거제대학교 4년제 승격을 위해 뜻을 모으고 전담 TF팀 구성을 약속했다.

서 당선인은 지난 11일 거제대학교를 방문해 조욱성 총장과 면담을 갖고 거제시민들과 약속했던 거제대학교의 4년제 승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은 “교육을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진주시의 경우 경상대학교가 주요 사업중 하나”라며 “거제시도 거제대학교를 4년제로 승격시켜 산업으로 육성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거제지역에서 한해에 2600명의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한다”며 “이중 절반의 학생만 유치해도 거제대학교의 전교생 1240명을 넘는 숫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 당선인은 “거제대학교를 4년제로 승격시키면 거제에서 배출되는 학생만으로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지역의 주요산업인 조선업 관련 인재를 거제가 교육시켜 전문가로 육성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구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욱성 총장도 적극 동의하며 “4년제 승격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수익용기본재산’ 300억원 확보를 위한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하며 이 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서 당선인은 ‘학교부지 매각’을 통한 예산 확보, 또는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거제시 등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편제정원 1240명으로 운영되는 2~4년제가 혼재된 대학교로 거제지역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