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다공 주택마당서 화재…이웃 소화기로 초기 진화

2020-03-27     김은아 기자

지난 24일 오후 7시52분께 연초면 다공리 중리마을 주택 마당에서 화재가 발생, 이웃 주민이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화재주택 마당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씨가 폐목재 및 나무에 착화·발화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화재는 이웃주민이 옆집 마당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빠르게 대응하며 화재를 진압, 인명·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화재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건조한 계절인 봄철을 맞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씩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