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R&D센터 개소

강화된 선박 환경규제 등 급변하는 선박기술 대응 위한 센터 신설 조선해양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위한 산학연 연구클러스터 구축 길이 300m 예인수조 완공…서울대와 함께 교육 인재양성 협력

2018-12-10     거제신문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길이 300m 규모의 대형시험수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지난 5일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서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도 시흥시 조정식 국회의원과 서울대학교 이효원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시흥시 관계자, 국내 주요대학 조선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이성근 부사장과 중앙연구원장 엄항섭 전무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신설됐다,.

또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NG운반선 기술력 가운데 천연가스 재액화장치와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LNG운반선 화물창 개발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 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서울대학교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양성에 이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R&D센터 개소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개발 및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흔들릴 수 없다”며 “이번 R&D센터는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시험수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2월 시흥시와 실시협약 후 시설 건립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