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군 2800톤급 신형 호위함 2척 수주

1·2번함에 이어 5·6번함 수주…방산부문 최강자 확인 계약금액 6315억원으로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

2018-11-19     거제신문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과 같은 급인 대구함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신형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며 방산 명가로써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지난 14일 대한민국 해군의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II)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6315억원 규모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일에는 266억원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 사업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폭 14m·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존 2500톤급 FFG-I급 호위함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생존성이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척의 잠수함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최신예 이지스함 등 46척의 함정 수주실적을 보유하는 등 국내 방산부문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박두선 전무는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이번에 수주한 5·6번함 역시 차질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초대형컨테이너선 7척·특수선 4척 등 총 41척 약 54.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75%를 달성했다.

■ 참고자료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 빠른 속력을 내야하는 전투 상황에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평상시 경계임무 등에서는 디젤 발전기로 추진전동기를 구동해 항해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