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거제시장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거제편지' 통해 발전 공약 잇따라 발표

2018-05-14     류성이 기자
한국당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거제면 죽림마을에서 모판작업 중인 주민들과 악수를 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거제편지를 통해 거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공약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이색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후보는 거제편지 14호에서 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공약했다. 서 후보는 "거제는 철도·고속도로·공항 세 가지가 모두 없는 도시다"면서 "우리 역사에서 경제·정치적으로 매우 큰 기여를 한 거제가 더이상 교통복지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거제편지 15호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서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은 거제공항과 마찬가지다"며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관광지도가 바뀌게 될 것이며, 거제가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활주로가 될 것"이라고 그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거제의 미래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고 시민의 요구가 있다면 자체 경비행장 건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사회관계망을 통해 소개된 거제편지 16호는 거제대학교의 종합대학 확대 개편 공약을 담았다. 서 후보는 "인구 26만의 도시에 종합대학이 없다. 거제는 교육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거제편지 17호에서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 거제'를 공약했다.

'아이들이 우리들의 희망'이라고 밝힌 서 후보의 이 공약에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MOM' 이 편한 도시에 이어 '아이가 행복한 도시 공약' 가운데 어린이집 지원확대, 키즈파크 조성, 공공문화예술센터 설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