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후보군, 설 직전 줄지어 출마선언

12일 장운·13일 윤영·14일 서일준, 차례로 "거제시장 후보 출마합니다"

2018-02-13     권오현 기자

설날 밥상머리 화두는 누가 차지할까. 설날 전인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장운 후보와 윤영 후보,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서일준 후보의 시장 출마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는 12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장 전 대표는 "개발 위주의 거제 경제를 사람중심, 시민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나섰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의 소득이 양극화하지 않는 거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윤영 전 국회의원은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최근 고현동에 선거사무실도 개소했다. 윤 전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곧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과 국회 의정활동 등 오랜 공직경험은 행정력뿐 아니라 정치력까지 갖추게 했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준 전 부시장 역시 오는 1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당초 12일이었으나 14일로 일정이 변경되는 등 밥상머리 화두 경쟁은 이미 시작된 듯 보인다. 서 전 부시장은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설날 이후에는 문상모 서울시의회 의원이 오는 23일 오후 6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거제시장 후보로서의 첫 발걸음을 뗀다.

이로써 거제시장 후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상모 서울시의원·옥정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 부회장·우성 문재인을사랑하는사람들모임 회장 등을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거제시장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