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남부내륙철도·해양플랜트산단 촉구했다는데

지난 7~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정책 질의에서

2017-11-13     류성이 기자
김한표 국회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2018년도 정부예산안 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남부내륙철도와 거제해양플랜트산단 관련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질의를 했다. 사진은 김한표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에 질의하는 모습.

김한표 의원이 지난 7~8일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남부내륙철도·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이하 거제해양플랜트 산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용과 관계없는 이야기로 전체 질의시간 15분 중 2분을 사용해 남부내륙철도와 해양플랜트 산단의 구체적인 사업진행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특히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들었으나 거제해양플랜트 산단 실 소관부서인 국토교통부는 '금융 쪽에서 진척이 있어 잘 될 것 같고,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는 평가다.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이 민자산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 '재원 조달'이 가장 중요한 만큼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을 추진하는 기업체들의 현 재원 조달 상황과 당초 10월 승인 결정 예정이었던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이 왜 늦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없어 아쉬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 그리고 도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지난 정부부터 약 4년 동안 씨름을 해왔다"며 "한국개발연구원에 여러 요구도 많이 해왔는데 올해는 전혀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언급이 없고 350만 경남도민이 간절히 염원하고 학수고대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촉구했다.

또 지난 8일에 이어진 종합정책질의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해양플랜트 시장은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며 "조선 산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해양플랜트산업은 반드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남부내륙철도 사업추진 질의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잘 알겠다"는 답변을,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적격성조사에 따라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또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관련한 질의에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해양플랜트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양플랜트 산업은 육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번보다 금융관련 절차에서 진척이 있어서 잘 추진될 것 같다"며 "사업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