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주로부터 감사편지 받아

2007-01-17     김석규 기자

“품질없이 고객없다, 무결함 품질로 고객감동 실현하자”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인도한 선박의 완벽함으로 고객사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3일 인도한 11만3천톤급 원유운반선 ‘SOLVIKEN’호의 선주인 노르웨이 Viken Crude V. A/S사가 최근 무결함 선박인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이 감사편지에서 선주측 수석감독관 Vider Winciansen씨는 “이 선박의 품질은 각각의 표준 뿐 아니라 우리의 기대치를 만족시켰으며, 최종 인도상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면서 “특히 건조과정 중 PM, 품질관리, 시운전 부서원들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인도시 고객지적사항 100% 완료’라는 예전의 무결한 선박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번의 고객 감사편지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민석(품질보증팀 품질기획) 사원은 “올해 열심히 일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다시 일할 의욕을 다질 수 있는 편지”라면서 “선주들이 감사편지를 보내 올 때마다 모든 직원들은 무한한 보람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2005년 10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품질마지노선’ 정책에 대한 선주들의 감사편지가 줄잇고 있다.

‘품질마지노선’ 정책은 이른바 품질에 대한 단 한 건의 지적사항이라도 나오면 어떤 선박도 인도하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이틀전 NCR(non comment report) 10건 미만, 공식검사 완료와 더불어 선박 인도 전 분야별로 인도 품평회를 열고 전 분야가 완벽한 품질 상태를 뜻하는 A등급을 획득해야만 무결함 선박으로 인정하는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추가로 설정,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