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이던 시민이 뚜껑 없이 방치된 맨홀에 빠져 크게 다쳤다는데.
지난 18일 저녁 8시30분께 옥포에서 덕포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운동 중이던 최모씨(여·43·옥포동)가 옥포대첩기념공원 입구 쪽 삼거리에서 가로×세로 70㎝, 깊이 1m70㎝ 가량의 맨홀에 빠졌다.
이 때문에 최씨는 턱이 부서지고 다리가 찢기는 등 전치 3주 가량의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이날 최씨와 함께 운동했던 일행들은 “사고가 난 맨홀은 뚜껑이 없어 항상 위험에 노출돼있었다”면서 “시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방치돼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린아이가 빠졌더라면 어떡할 뻔했냐”며“사고가 나서야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호들갑을 떠는 행정이 우스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배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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