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옥충표 아주동장

민선 4기 출발과 함께 거제시 행정조직의 인사이동도 단행됐다.
거제신문은 민선 4기를 맞아 지방자치의 근간인 읍·면·동정의 적극적인 홍보와 견제, 감시자 역할을 다하기 위한 첫 번째 계획으로 7월 1일자로 취임한 신임 읍·면·동장의 취임사를 정리, 순서없이 연재한다. 읍·면·동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아주동에서 태어나 단 한번도 다른 곳에서 생활하지 않고 52년간 오로지 이곳에서만 생활해 이 지역에서의 공직생활은 어느 곳보다도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분과 항상 의논하고 동반자가 돼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몇 가지 협조사항 부탁드린다.

첫째 지방선거로 인해 분열된 동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하고 뜻이 달랐더라도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모두가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대립과 갈등이 많은 사회는 어떠한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아주 발전을 위해 동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둘째 각종 지역현안사업을 앞당겨 추진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아주동은 대우조선 배후지역으로 오랫동안 산업기지 개발촉진법 등 규제법의 제한으로 동지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다행히 최근 도시개발사업 실시인가를 받아 공사를 시행중에 있기는 하나 시행자와 시공자간의 의견대립으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의 조기완공, 도시개발 구역 내 관급 도로 하천공사의 조기완공, 대형 아파트 건립사업 등이 우리지역 발전의 큰 변수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금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로 지역간 발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가만히 안주하고 있는 지역은 타지역 보다 낙후되기 마련이다. 당면한 현안문제를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하나가 되자.

셋째 친절하고 원칙과 투명한 동행정의 추진이다. 공직자는 동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친절은 공직자의 사명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동사무소를 찾는 동민들에게 친절과 온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그러나 친절과 무리한 요구는 구별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모두 원칙과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는데 동참해주기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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