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품위와 무질서 타파해 관람예절 문화 확립

앞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람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퇴출되는 ‘삼진아웃제’가 시행된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새 봄을 맞아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연감상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 기본질서 확립’을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거제문예회관을 빌려 행사를 하는 대관에도 공연관람예절 및 질서 유지를 하지 않으면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예술교육을 기획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왔던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대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장 기본질서 확립을 위해 전국문예회관 연합회에서 제공하는 ‘공연장 서비스 인력교육’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객석관리 안내원으로서 지켜야 할 공연장 내 기본 소양 교육에서 비롯해 자세, 복장, 표정 및 인사법에 이르는 서비스 교육과 장르에 따른 공연 진행, 관객특성에 따른 공연진행, 불만고객 관리 공연, 종료 후 발생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등의 공연 진행 실습 등을 아우르는 폭 넓은 교육으로 고객감동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시민들 중 이번 공연장 서비스 교육을 이수하면 차후 ‘거제문화예술회관 자원봉사자’ 충원에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기획공연 시에는 회관 직원들이 공연장 안에서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하는데 반해, 타 단체들이나 기획사에서 대관해 진행하는 행사들이 공연장 품위와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많은 민원을 있어 2번의 경고로 개선되지 않을 시에 삼진아웃제를 통해 대관을 불허할 방침이다.

김형석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만물이 새로이 탄생하는 봄을 맞아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질서도 새로이 깨어날 것이며, 세계 최대 조선산업도시의 경제적 위상에 어울리는 최고의 공연관람예절 문화를 확립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성숙한 문화의식을 거제문화예술회관의 모든 공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