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2003년부터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집짓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사장 김징완) 직원들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새로 단장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 사내 봉사단체인 참사랑 봉사단과 거제소방서, 기술사랑봉사단은 지난 2개월간 사등면 사등리에 있는 손모씨(59)의 집을 말끔히 단장해 줬다.

스무살된 아들과 단둘이 사는 손씨는 아들과 함께 정신지체 1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지난 8월 화재로 집이 쓰러질 지경에 처해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삼성중공업과 참사랑 봉사단에서 지난 5월 실시했던 먹거리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집 수리비용을 마련했다.

또 거제소방서, 기술사랑 봉사단, 거제시자원봉사센터, 기술봉사단과 연계해 손씨의 기존 집을 철거하고 14평형 규모의 1층 연립주택을 증축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일체를 구입,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삼성중공업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소년소녀 가장세대와 장애인 가정 등 매년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선정, 지붕을 교체하고 도배와 함께 부엌까지 수선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삼성중공업 참사랑 봉사단 신정숙 단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주거공간만이라도 쾌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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