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장목면 한 사찰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스님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는데.

지난 28일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께 장목면 장목리 장흥사 대웅전 옆 요사체(스님들의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 요사체(47㎡)가 전소하고 대웅전 일부(8㎡)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신고를 접수받은 거제소방서는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30여명과 펌프차량, 물탱크차량, 화학차량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서 이날 새벽 6시30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고.

화재 당시 요사체에서 잠을 자고 있던 스님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전기누전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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