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 스님/노자산 약사선원 주지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건네고 서로에 안부를 묻고 걱정하는 것이 소통입니다. 그러나 요즘에 실상을 보면, 우린 이웃 간에 이런 소통에 인색합니다. 벽 하나을 두고 사는 콘크리트 문화, 담장에 넘어도 아니요, 울타리의 경계도 없는 벽하나 사이 문화는 서로에게  참 인색합니다.

얼마 전부터 학생들이 촛불 문화라 하며 사회의 이목을 집중 하는 것을 우리 기성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각자에 눈높이로 보이는 시각은 매우 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소통의 부재라는 현실세계에 우리가 살고 있구나’ 하는 답답함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소통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가장 기본적이다 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소통을 실천하는 일에, 우린 안이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까 생각해봅니다. 경제가 어럽다, 살기 힘들다, 요즘오가는 말 가운데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왜 그런가 왜 나는 힘든가. 라는 주제를 자신 안에서 보단 그 사회에 속성에 매달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만큼 자신에 안위는 소중하나 주위 사람에 배려가 부족한 것입니다.

서로 간에 인사도 없는 일상 그저 스쳐 지나치는 이웃 그런데 우린 그 사회에 속성에 묻혀. 자신의 실체를 보질 못합니다. 이젠 우리사회는 이웃 간에 소통부터 해야겠습니다.

사회를 탓하기 전에 정치를 탓하기 전에, 이웃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질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웃 간에 소통이 대화로 이어지고 그 대화에서 서로에 생각으로 안전한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기에 서로 믿는 사회가 소통에 사회입니다.

유명한 외국대학에 유학을 보내는 것보다, 내 자녀가 이웃을 알고 사랑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지 않나, 가까운 이웃나라보단, 멀리 서구 문명만 쫓는 것도 소통에 부재라고 생각해봅니다.

가까운 이웃도 모르는데 멀리 있는 이웃을 어찌 효율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가까운 이웃는 경제적이요 멀리 있는 이웃은 비경제적이란 논리는 누구도 인정할겁니다. 교육에 현실 또한 소통에 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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