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직원을 사칭 시골노인들의 신상정보를 캐내는 사례가 잇따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데. 거제시는 지난 4일 이같은 유사사례를 막기 위해 각 면·동에 긴급히 주의를 당부했다고.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동부면 유천마을 경로당에 시청 사회복지과 직원을 사칭한 50대 후반의 남자가 방문해 노인활동보조기 지원 대상자를 파악한다며 주민등록증 제시를 요구하고 인적사항을 기록, 서명을 받아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남자에게 주민등록증을 건 낸 주민은 모두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달 23일에도 동부면 산촌마을에서 동일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같은 수법으로 주민 15명의 인적사항을 적어간 것으로 확인, 개인신상정보유출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회색콤비를 입은 50대 남자는 작은 키에 뚱뚱하며 둥근 얼굴에 안경을 착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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