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꽃을 읽고

이 책은 여러 가지 꽃들의 이야기와 꽃말을 알려주는 책이다.

보통때 그냥 지나치는 꽃을 알기쉽게 재미있게 설명해서 많은 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제일 기억에 남는 꽃은 맨 처음 나왔던 무덤에 홀로 핀 할미꽃이다.

무덤에 피는 꽃이라서 외롭고 슬퍼 보인다. 우리 외할아버지 산소에도 고개숙여 피었다고 엄마가 알려 주셨다. 세 명의 손녀와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부모님이 없는 손녀들은 따뜻한 할머니 때문에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다.

첫째 손녀는 부잣집에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이때에 할머니가 제일 젊을 때였다. 첫째 손녀는 걱정없이 시집을 갔다. 그 후 할머니는 더 부지런히 일을 하였다.

둘째 손녀는 장사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할머니는 모든 돈을 다 털어서 시집을 보냈다. 그런데 할머니는 힘든 일을 늙은 몸으로 너무 많이 하셔서 기력을 잃어 버리셨다.

셋째 손녀는 자신이 할머니 대신에 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마음씨 착한 셋째 손녀 덕분에 할머니는 편하게 살았지만 항상 시집을 보내야 한다고 걱정하셨다.

그런다 마침내 셋째 손녀도 선비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할머니가 해준 것도 없었지만 손녀는 할머니 걱정 뿐이였다.

그렇게 석 달이 지나자 할머니는 양식이 바닥났다. 할 수 없이 첫째 손녀에게 의지하려고 찾아갔다. 처음에는 며칠동안 잘 해주더니 오래 있을까봐 신랑과 걱정하는 것을 몰래 듣게 된 할머니는 슬픈 마음으로 둘째 손녀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손녀는 할머니에게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남에게 자기와 상관없는 사람이라 말했다. 놀라고 화가나서 뛰쳐나온 할머니는 셋째 손녀에게 캄캄한 밤에 향했다. 안좋은 꿈을 꾸게 된 손녀는 할머니를 찾아 마중을 나갔지만 언덕 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

양지바른 언덕에 할머니를 묻었다. 다음 해 허리가 꼬부라지고 시들시들한 꽃이 피었는데 할머니 넋이 피었다고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지난날 어른들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잘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할머니가 고생해서 키워주셨는데 자기가 잘 살면 다라고 생각하고 나쁜 사람들이다. 나는 고마운 마음을 잊지말고 나를 언제나 사랑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에게 잘 해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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