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통영시장, 민생현장 살피며 아픔 나눠

통영시는 2009년도 읍면동 순방에 위기가정 방문시간을 넣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평소 ″기회가 있으면 위기가정부터 챙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 진의장 통영시장은 순방에 앞서 위기가정 및 저소득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위기가정 및 경로당방문 등 민생현장을 두루 살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순방에서 진 시장은 첫날 인평ㆍ도천ㆍ명정동을, 둘째날은 사량ㆍ욕지면 위기가정을 방문해 장시간 이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아픔을 나누며 가족을 격려 했다.

욕지면에서 태어나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구모군은 통영 시내 구경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소원을 얘기해 빠른 시일 내에 섬 지역 모자가정 자녀를 초청해 통영의 유적지탐방 등을 실시해 주겠다는 진 시장의 약속을 받았다.

또 방광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함경남도 출신 강모 할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는 “의지를 갖고 병마와 싸워 꼭 건강한 삶을 되찾아 고향땅을 밟기를 희망 한다”며 격려했고 폐가나 다름없는 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차모 할머니에게는 “집수리를 해서 노후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주민과 대화의 시간에는 “나라전체로 볼 때 올해가 가장 어려운 시기이므로 이같이 어려울 때 일수록 고통 받는 이웃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서로 도우며 위기를 극복하자”고 격려하고 “기업체 및 자생단체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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