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거제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는데.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거제지역은 13일 오후 2시께 초속 32m의 거센 바람이 불어닥치는 등 낮 동안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고현동사무소 앞 시지정 게시대가 휘어지고 쓰레기가 도로에 흩날려 운전자들을 위협하는가 하면 일부지역의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또 옛 신현지역 일부 중국음식점이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영업을 종료했고, 시민들도 바깥출입을 자제하며 세찬 바람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차난을 빚었던 고현동사무소 인근도 이날은 한산, 민원인들이 모처럼 주차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편 강풍경보가 발효됐던 거제지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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