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죽는 약을 읽고

나도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지난번에 엄마 화장품을 만졌는데, 내 동생이 만졌다고 했다. 난 조금 만지고 싶어서 만졌는데 말하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

나는 엄마한테 들킬까봐 마음이 두근거렸다. 훈장님도 나처럼 거짓말을 하였다. 하루는 훈장님이 학동들 몰래 곶감을 먹었다. 그때 학동 한 명이 들어왔다. 그게 뭐냐고 물어보자, 아이들이 먹으면 죽는 약이라고 하셨다.

훈장님은 곶감을 혼자 먹으려고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니 참 욕심이 많은 사람 같다. 어른이 거짓말을 하면 아이들도 거짓말을 따라한다. 그러므로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학동들의 꾀는 지혜로웠다. 마침, 훈장님이 볼일이 생겼다. 꾀가 많은 학동이 벽장에서 항아리를 꺼냈다. 그 속엔 곶감이 있었다. 학동들은 곶감을 먹고 훈장님이 아끼는 벼루를 깼다.훈장님이 돌아오시자, 훈장님의 벼루를 깨뜨려서 죽으려고 곶감을 먹었다고 했다.

학동들은 꾀를 내어 훈장님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니 지혜롭다. 만약에 아이들이 좋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훈장님은 계속 곶감을 먹으면서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어른이라도 잘못을 하면 고쳐야 한다.

이 이야기를 보니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고, 한번 하기 시자가면 계속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다. 나도 앞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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