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이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책은 한 사람이 이렇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한 젊은이가 아무것도 남지 않고 황폐해진 황무지를 여행하면서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양치기를 만나게 된다.

젊은이가 부피에를 만났을 때는 부피에는 고독하였다. 대하를 나눌 상대가 주위에는 없었다. 젊은이는 부피에에게 물을 얻어먹고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그날 밤 부피에는 도토리 좋은 것으로 100개를 골라내었다. 그 이유는 다음날 밝혀졌다. 부피에는 나무를 심고 있었던 것이었다. 너도밤나무와 떡갈나무를 심었다. 젊은이가 물어보았더니 나무를 심은지 3년이 다되어 간다고 하였다. 그 뒤로 젊은이는 떠나게 된다.

젊은이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끈난 10년뒤에 부피에를 떠오르게 되어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그 황무지는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었고 마을에는 사람도 살고 있었다. 나는 무척 놀랐다.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부피에라는 노인 한사람이 거대한 숲을 이루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제목으로도 이 책의 내용을 다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연이 소중한지를 그때서야 알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무의 소중함과 가꾸지 않는 것 같고 식목일에도 나무를 베고 불태우며 또 아파트나 건물을 짓기 위해서 산을 깎는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자기 땅도 아닌 황무지에 다른 사람과 자연을 위해서 십년이 넘도록 나무를 심었다.

이런 부피에에게 어른도 아이들도 다 배워야 할듯하다. 한 사람에 의해서 황무지가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것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배워서 모든 사람들이 나무를 아끼며 사랑하고 많이 심었으며 좋겠다.

장지오노가 ‘나무를 심은 사람’을 쓸 때 말 그대로 사람들이 나무를 사랑하는 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썼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 말이 이해가 안됐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책을 출판할 때 공동의 선행을 위해 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게되어 너무 좋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 책의 부피에처럼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서 우리주변에도 나무로 가득 차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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