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도로 가족들과 떨어져 모텔생활을 하던 50대가 목을 메 숨졌다는데.

거제경찰서 사등치안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께 사등면 청곡리 A모텔 305호에서 김모씨(51·고현동)가 목을 메 숨진 채 발견됐다.

개인 사업을 하던 김 씨는 사업이 부도가 난 뒤 가족들과 떨어져 사등면 모텔에서 몇 달 동안 혼자 생활을 해왔다고.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유서 2장을 발견, 가족들에게 필체를 확인하고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의 유서에는 “하던 일(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다. 남은 가족들이나마 잘 살길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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