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행정 등 다양한 혜택에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사장 김징완)가 노동부로부터 ‘200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달 27일 부산지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인증서 및 인증패를 받았다.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노사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 9월 사상 최대의 1백억 달러 수주성과를 통해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또 세계 최고의 도크 회전율로 생산효율성 극대화를 이끌어 내 세계 조선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그 동안 위기 때마다 노사가 다양한 협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환율하락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비상이 걸렸던 지난해 1월, 노사는 비상경영 계획을 수립해 지난 한해 동안 45억원 이상 절약하는 원가절감 활동을 하며 노사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회사측은 매 분기마다 회사 경영현황을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 모두에게 공개해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노사협의회 관련 직원들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거나 선박 명명식 행사에 참여, 위기극복은 물론 회사 성장에 노사가 따로 없다는 것을 몸소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2000년부터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국 2백8개 기업들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 포함해 우리은행, 동국제강 등 90개 업체가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받고 정부물품 조달이나 군수물자 조달 적격심사, 병역지정업체 추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시 가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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